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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경질 후 임시 사령탑 카드로 솔샤르·캐릭 검토

2026년 01월 07일 · 17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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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종료까지의 임시 체제 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구단은 클럽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그리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마이클 캐릭과 접촉하며 ‘단기 안정+장기 구상’의 투트랙을 꺼내들었습니다.

아모림 경질 이후, 맨유가 선택한 ‘임시 체제’ 시나리오

맨유는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리그와 컵, 유럽 대회를 통틀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자 구단은 시즌 한복판에서 결단을 내렸고, 즉각적인 장기 후임보다 시즌 마감까지의 ‘임시 사령탑’을 우선 선임한 뒤, 여름에 정식 감독을 모색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재 U-18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가 일시적으로 팀을 맡아 급한 불을 끄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솔샤르와 캐릭이 차례로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선수단이 잘 아는 철학과 소통의 복원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중이 읽힙니다.

핵심: 시즌 도중 전면 쇄신은 리스크가 큽니다. 맨유는 ‘안정화→여름 구조조정’의 단계별 해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왜 지금이었나: 성적 저하와 신뢰 균열

아모림 체제는 승점 수확 효율에서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모든 대회를 합산한 승률과 경기당 승점에서 하락세가 분명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발언이 파장을 낳으며 보드진과의 관계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성적과 커뮤니케이션,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리자 결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선택이 됐습니다.

감독 교체는 보통 일정상 ‘브레이크’ 타이밍에 맞춰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여유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구단은 현재의 리그 포지션과 경쟁 구도를 심각하게 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시 후보 2인 집중 분석: 솔샤르 vs 캐릭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익숙함이 주는 회복력

솔샤르는 선수와 감독 모두로서 올드 트래퍼드를 경험한 인물입니다. 과거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맡았을 때 단기간 반등에 성공하며 정식 계약을 따낸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빠른 적응과 라커룸 안정화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공격 전개와 전환 상황에서 선수들의 강점을 살리는 데 능했고, 전통적인 4백에 기반한 단순·명료한 구조를 선호합니다.

단, 중장기 로드맵의 철학적 일관성, 수비 조직력의 ‘밀도’ 유지라는 과제가 따라옵니다. 임시 체제에서는 ‘정교함’보다는 ‘실행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솔샤르는 단기 프레임에 잘 맞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마이클 캐릭: 구조적 정돈과 전술 디테일

캐릭은 선수 시절 중원 지휘자로서의 시야를 지도자로 확장해, 라인 간격 관리와 빌드업 구조 설계에서 섬세함을 보여왔습니다. 기존 선수단의 성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인력 재배치와 역할 단순화를 통해 실점 최소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임시 체제에서 낯선 요구를 과도하게 늘리면 오히려 선수단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캐릭이 장점을 살리되, ‘덜어내는’ 전술 설계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전술·스쿼드 적합성: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들

수비 라인 높이와 전환 속도

최근 맨유는 수비 라인의 높이와 압박 트리거에서 혼선을 겪었습니다. 임시 체제에서는 라인 간격을 30~35m 안쪽으로 좁히고,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 빈도를 상대 성향에 따라 가변적으로 줄이는 선택이 유효합니다. 이는 전환 상황에서의 노출을 줄이고, 중원 숫자를 한 발 먼저 채우는 효과를 냅니다.

중원 구조 단순화

더블 피벗 내지 4-3-3의 하이브리드가 단기 처방으로 적합합니다. 한 명은 수비 1차 차단과 세컨드볼 회수, 다른 한 명은 전진 패스와 좌우 전환을 담당해 역할을 분리합니다. 이때 10번 자리는 ‘하프스페이스 점유→세컨드 런’에 집중하도록 주문해 박스 점유율을 끌어올립니다.

공격 패턴: 측면 우선, 중앙 마무리

크로스 의존도를 맹목적으로 올리는 대신, 하프스페이스에서의 컷백과 패스 교차를 늘리면 결정적 찬스의 품질이 올라갑니다. 윙어의 1대1 돌파는 유지하되, 풀백과의 더블업은 상황 제한적으로 사용해 과부하를 막는 편이 좋습니다.

로드맵: 임시 체제의 3단계

1) 2~3경기: 안정화

  • 실점 최소화, 라인 간격 고정, 세트피스 수비 체크리스트 표준화
  • 주요 포지션 로테이션 축소, 컨디션 최상자 위주 선발

2) 1개월: 패턴 삽입

  • 빌드업 1·2번 루트 사전 합의, 역습 상황 역할 분담(볼 운반·대각 침투)
  • 하프스페이스 침투 타이밍과 3인 연계 훈련 반복

3) 시즌 종료: 결과 관리

  • 상위권 직접 맞대결에서 리스크 관리 우선
  • 부상·경고 누적 관리, 유스 콜업은 ‘빈자리 보완’ 원칙

이 단계적 접근은 임시 체제의 목적을 명확히 합니다. ‘새 판을 짠다’가 아니라 ‘지금 가능한 최선의 퍼포먼스’를 뽑아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숫자로 보는 최근 흐름과 과제

아모림 시기 맨유의 공식전 성적은 승패 편차가 컸습니다. 경기 운영에서 전·후반 퍼포먼스의 균질성이 떨어지며, 선제 실점 시 승점 회수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반복됐습니다. 임시 체제에서는 선제 실점 확률을 낮추는 전술 선택이 일순위입니다.

세트피스 득·실점 균형도 개선 포인트입니다. 코너 상황에서의 1차 경합과 세컨드볼 대응, 프리킥 간접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 라인 정렬 등 세부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고정하면 단기간에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일정: 즉시 성적 압박, 무엇이 변수인가

리그 일정은 상·하위권이 고루 섞여 있어 매 경기 결과가 순위에 직결됩니다. 특히 상위권과의 맞대결에서는 점유율보다 전환 효율을 우선시하고, 하위권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20분 하이프레싱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패턴이 유효합니다.

원정 연속 구간에서의 회복 관리가 관건입니다. 72시간 이내 재경기가 겹치는 주에는 후반 60분 이후 교체 카드의 속도·공중 경합 능력 배분이 승부를 가릅니다.

솔샤르일까, 캐릭일까: 현실적인 관전 포인트

솔샤르는 라커룸의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익숙함과 신뢰를 기반으로 ‘묶는 힘’이 강합니다. 반면 캐릭은 구조적 안정에 강점이 있어 수비부터 정돈하며 실점을 줄이는 접근이 가능하죠. 각각의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구단은 지금 팀이 무엇을 가장 시급하게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 감독 선임은 여름 이적시장 전략과 묶여 있습니다. 재정 규정과 스쿼드 연령 구조, 핵심 포지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큰 그림이 확정돼야 감독 철학과의 궁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임시 체제는 그 준비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입니다.

결국 핵심은 단순합니다. ‘지금의 맨유’가 당장 해야 할 일은 실점 줄이고, 전환 속도를 높이며, 자신들이 잘하는 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감독의 이름값보다 ‘실행’이 승점을 만듭니다.

#맨유

#아모림경질#솔샤르#캐릭#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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