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인포스
뉴스연예경제IT/테크라이프스포츠

K패스 ‘모두의 카드’ 본격 도입: 초과분 환급, 65세 이상 혜택 확대

2025년 12월 18일 · 4 read
URL 복사
카카오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수록 돌려받는 금액이 커지는 ‘모두의 카드’가 시작됩니다. 월 기준금액을 넘긴 교통비를 전액 환급하는 구조로, 65세 이상은 환급 혜택이 한층 강화됩니다.

‘모두의 카드’ 한눈에 보기

‘모두의 카드’는 기존 K패스를 확장·개편한 정액형 대중교통 환급 제도입니다. 핵심은 한 달 동안 쓴 대중교통비가 환급 기준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전액 돌려준다는 점입니다. 출퇴근·통학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체감 혜택이 커집니다.

핵심 요약: 월 기준금액까지는 본인 부담, 그 이상은 모두 환급. 별도 선택 없이 월 이용 내역에 따라 가장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됩니다.

환급 구조와 유형: 자동으로 가장 유리한 방식 적용

두 가지 유형: 일반형·플러스형

  • 일반형 1회 이용요금(환승 포함) 3,000원 미만 교통수단 중심: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등
  • 플러스형 요금 제한 없이 모든 대중교통: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 포함

사용자는 유형을 미리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월의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유리한 환급 방식이 자동 적용됩니다. 이사·휴가·재택 등으로 이용 패턴이 달라도 매월 새로 계산돼 번거롭지 않습니다.

기존 K패스 환급과의 자동 비교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적용되는 기존 비율 환급(예: 20% 등)과 ‘모두의 카드’ 초과분 전액 환급을 비교해, 환급액이 더 큰 쪽이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이용자가 따로 신경 쓸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지역·이용자 유형별 환급 기준금액

기준금액은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차등 적용됩니다.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지원지역, 특별지원지역으로 구분되며, 이용자 유형은 일반, 청년·2자녀, 어르신, 3자녀 이상·저소득층 등으로 나뉩니다.

예시(수도권 일반 국민 기준):

  • 일반형: 월 62,000원 초과분 환급
  • 플러스형: 월 100,000원 초과분 환급

지역이 지방권일수록 기준금액이 더 낮게 설정되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도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 달 사용액이 기준금액을 넘기기 직전이라면, 가능하면 해당 월 내 1~2회 더 이용해 초과분 환급을 받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이용하나

이용 조건

  • 연령·소득 제한 없음
  • K패스 참여 지자체 주민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 대상

참여 지자체는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2026년부터는 총 218개 기초 지자체로 늘어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신청·이용 방식

  • 별도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
  • 월 단위로 이용 내역을 합산해 자동 정산
  • 환급액은 다음 달 현금성으로 지급되며, 앱·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복잡한 서류나 유형 선택 없음. 실사용 데이터만으로 월별 최적 환급이 적용됩니다.

실제 환급 예시: 얼마를 돌려받나

사례 1: 출퇴근 직장인(일반 지방권)

월 36회 이용, 총 60,000원 지출 → 기존 비율 환급(20%) 적용 시 약 12,000원 환급.

월 60회 이용, 총 100,000원 지출 → 일반 지방권 기준금액 55,000원 초과분 45,000원 전액 환급.

사례 2: 수도권 광역통근자(플러스형 중심)

광역버스·GTX 포함 월 140,000원 지출, 수도권 플러스형 기준 100,000원 초과분 40,000원 환급.

같은 달 지하철·시내버스 이용 비중이 높다면 일반형 기준과 비교해 더 유리한 쪽으로 자동 적용.

사례 3: 학생·취업준비생

방학·시험 시즌 등 이용 편차가 커도, 해당 월에 기준금액을 넘기면 초과분 환급. 미달 시에는 기존 비율 환급과 비교해 유리한 방식이 적용.

환급액은 지역·유형·월 이용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준금액과 본인의 예상 환급액은 거주지 기준 안내를 확인하세요.

65세 이상 달라지는 점: 환급률 상향과 이용 편의

고령층 이동권 강화를 위해 65~74세 일반 성인의 환급률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됩니다. 대중교통을 꾸준히 이용하는 어르신일수록 체감 환급이 커지고, 초과분 환급 구조와 병행되어 실제 부담이 큰 폭으로 완화됩니다.

정기 통원, 경로 모임, 취미활동 등으로 월 이용 횟수가 일정하다면, 기준금액 초과 여부를 달별로 가볍게 점검해 환급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확장과 경남 사례: ‘경남패스’에서 ‘모두의 카드’로

경남은 기존 ‘경남패스’를 운영해왔고, ‘모두의 카드’ 도입과 함께 혜택 폭을 넓히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청년 혜택 연령을 39세까지 넓히고, 75세 이상·저소득층에는 이용요금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병행됩니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경남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시내버스·농어촌버스·지하철·경전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 실적이 합산되어 환급이 이뤄지며, 월 15회 요건을 충족한 뒤에는 기존 비율 환급과 모두의 카드 초과분 환급 중 더 유리한 방식이 적용됩니다.

경남 거주 45세 직장인 예시:

  • 월 36회, 60,000원 지출 → 환급률 20% 기준 약 12,000원 환급
  • 월 60회, 100,000원 지출 → 일반 지방권 기준금액 55,000원 초과 45,000원 전액 환급

가입·이용 팁: 환급을 최대화하는 실전 체크

1) 월 15회는 반드시 넘기기

주 4일 출퇴근만 해도 월 15회 기준은 어렵지 않게 달성됩니다. 14회로 끝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으니, 말일 전후로 횟수를 점검하세요.

2) 패턴이 바뀌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음

광역버스 이용이 갑자기 늘거나 장거리 통학이 생겨도 자동으로 플러스형 기준과 비교해 유리한 방식이 적용됩니다. 미리 유형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3) 기준금액 근처라면 ‘추가 1~2회’로 초과분 환급

월말에 사용액이 기준금액에 근접하면, 1~2회 추가 이용으로 초과분 환급을 받는 편이 총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4) 카드·앱 알림 켜두기

이용 실적, 누적 사용액, 예상 환급액 알림을 켜두면 기준금액 초과 시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지방 원정 통근 등으로 복수 지역을 오갈 때는 지역별 기준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산 기준은 안내에 따라 적용되므로, 월 초에 본인의 기준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새 카드를 발급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월말 정산 시 모두의 카드 구조가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Q2. 환급은 어떻게, 언제 들어오나요?

월 단위로 합산해 다음 달에 지급됩니다. 앱·누리집에서 환급액과 지급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수도권·지방 이동이 섞이면요?

월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환급 방식이 적용됩니다. 다만 기준금액과 정산 기준은 지역별 정책에 따릅니다.

Q4. 65세 이상은 무엇이 달라졌나요?

환급률 상향(예: 30%)이 적용되어, 동일 이용량 대비 환급 체감폭이 커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추가 우대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Q5. 광역버스·GTX만 주로 타도 혜택이 있나요?

플러스형 기준으로 초과분 환급이 적용됩니다. 비용이 큰 노선을 자주 이용할수록 환급 효과가 확실합니다.

월별 점검 체크리스트

  • 이번 달 이용 횟수 15회 이상 달성 여부
  • 누적 사용액이 기준금액을 넘겼는지
  • 일반형 vs 플러스형 중 자동 적용 결과 확인
  • 다음 달 이용 패턴 변화(이사·휴가·재택 등) 예상
  • 65세 이상·다자녀·저소득층 우대 조건 해당 여부

체크리스트를 달마다 점검하면 ‘기준금액 직전에서 멈춰 환급을 놓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와 마무리

‘모두의 카드’는 많이 쓰면 쓸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기준금액을 넘긴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고, 기존 비율 환급과도 자동 비교해 더 큰 혜택을 적용합니다. 65세 이상 환급 강화, 지역별 기준금액 차등, 광역 노선까지 포괄하는 적용 범위 덕분에 출퇴근·통학 수요가 많은 가구는 체감 절감 폭이 큽니다.

이달의 이용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알림과 월말 점검만으로 환급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카드 변경 없이 지금 쓰는 K패스를 이어서 쓰면 된다는 점도 실무적으로 편합니다.

같은 카테고리 게시물
최근 다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