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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공모주, 수요예측 저조 속 청약 포인트 총정리

2025년 12월 07일 · 10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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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초소형 위성 플랫폼과 영상·AI 분석까지 다루는 풀 체인 우주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확정 공모가 16,500원, 기관 의무보유확약이 낮은 가운데 청약을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해 핵심만 추려 정리했습니다.

공모주우주산업코스닥

1. 한눈에 보는 청약 핵심 일정

청약일: 12월 8일(월) ~ 9일(화)
주관사: 삼성증권(단독)
확정 공모가: 16,500원
청약단위: 최소 20주, 증거금률 50%
환불/배정/납입: 12월 11일(목)
상장 예정일: 12월 17일(수)

일정은 주 초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는 온라인 청약으로 접근성이 높습니다. 단독 주관 체계라 계좌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고, 청약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건당 소액이 부과됩니다.

2. 수요예측 결과와 해석

기관 경쟁률은 약 879:1로 표면상 나쁘지 않은 수치입니다. 다만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다수 기관이 밴드 상단(16,500원)에 몰렸고, 하단(13,100원)에도 일정 수요가 포착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무난’해 보이지만, 최근 공모 환경에서의 상대평가를 고려하면 온도차가 존재합니다.

숫자 이면의 시그널

  • 가격 상단 쏠림: 고평가 논란 속에도 일단 참여한 기관이 많았다는 뜻이지만, 확약 비율이 낮아 실수요의 강도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참여 저변 확대: 참여 기관 수는 많았으나, 실질적인 락업 의지는 보수적이었습니다.

3. 의무보유확약과 유통 물량 체크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 약 5.5% 수준으로, 최근 사례 대비 낮은 편입니다. 이는 상장일 유통 물량 부담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공모가 기준 유통 가능 금액은 대략 600억 원대 안팎으로 추정되며, 단기 수급에 민감한 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약이 낮으면 상장 당일 초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갭상승 이후 되돌림, 혹은 시가 약세 시 낙폭 확대 등 양방향 시나리오 모두 대비가 필요합니다.

4. 기업 개요: 초소형 위성 플랫폼의 강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저궤도 초소형 위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위성 운용·영상 획득·AI 분석까지 연결하는 풀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자체 위성(예: 16U급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발사 경험을 통해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했다는 점은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무엇을 만드나

초소형 위성 본체(플랫폼)와 탑재체 통합, 운용 시스템, 영상 데이터 처리 및 AI 기반 초해상화 솔루션 등을 포괄합니다. 초해상화는 제한된 탑재체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보완해,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기술입니다.

누가 고객인가

국내 연구기관과 공공, 군 관련 기관, 대기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정부·공공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구조는 매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대신, 특정 예산·정책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매출 구조와 수익성 전망

최근 연간 매출 비중은 위성 플랫폼(제작)이 가장 큽니다. 위성 운용 및 영상 사업이 뒤를 잇고 있으나, 아직 플랫폼 매출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프로젝트 성격과 원가관리 역량에 좌우됩니다. 손익 측면에서는 적자 구간이 지속되어 왔고, 흑자 전환 시점을 2026년 전후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긍정 신호

  • 스페이스 헤리티지 축적: 발사·운용 레퍼런스 확보는 신규 수주 경쟁력에 직접적입니다.
  • AI 기반 영상 고도화: 소프트웨어 가치를 더해 단가와 부가가치 확대 여지가 있습니다.
  • 초소형 위성 수요 확대 트렌드: 민수·공공 감시, 인프라 모니터링, 환경·농업 등 응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의할 점

  • 정부·공공 의존도: 수주 공백 시 매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적자 지속: 실적 가시성 확보 전까지 밸류에이션 눈높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원가·납기 리스크: 우주 부품 공급망, 시험·인증 지연은 마진에 영향이 큽니다.

6. 공모가 산정 논점과 밸류에이션 비교

공모가 16,500원 확정 기준,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대략 1,9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비교 기업으로는 위성 제작·시스템(예: 쎄트렉아이)과 위성통신 단말·부품(예: AP위성) 계열이 자주 언급됩니다. 다만 두 회사는 사업 규모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상이하고, 실적 단계도 다르기에 단순 PER 단일 잣대는 한계가 있습니다.

핵심 쟁점

  • 적자 국면의 PER: 추정 이익 기준 밸류를 적용하면 멀티플은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이는 성장 프리미엄을 받아야 설득력 있는 구조입니다.
  • 실적 레퍼런스: 매출·수주 성장률을 시장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기술 프리미엄: AI 초해상화, 소형화 설계, 운영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가치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시각차가 큽니다.

요약하면, 공모가에 대한 평가는 ‘성장 스토리·스페이스 헤리티지’ 대 ‘현시점 손익·확약 저조’의 줄다리기라고 보시면 가깝습니다.

7. 상장일 변수: 기대와 리스크

최근 공모시장 체력이 개선되는 구간에서는 테마·스토리주가 단기 강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주·항공은 관심 섹터로 분류됩니다. 다만 이번 건은 확약 비율이 낮아 수급 방어력이 약한 편이고, 상장일 단기 등락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상한가 가정 수익률 계산은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입니다. 실현 가능성과 별개로 리스크 또한 상응합니다. 변동성에 익숙하지 않다면 초기 레버리지와 과도한 비례 도전은 자제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8. 체크리스트: 청약 전 확인할 것들

  • 계좌 준비: 단독 주관이라 해당 증권 계좌가 필수입니다.
  • 청약 한도: 일반·우대 조건별 한도를 확인하세요.
  • 증거금 계획: 같은 주간 타 공모주와 겹치면(자금 분산) 배분 전략을 미리 세워야 합니다.
  • 락업 구성을 재확인: 의무보유확약 및 보호예수 해제 스케줄은 상장 후 수급에 직결됩니다.
  • 사업 파이프라인: 진행 중/예정 프로젝트, 위성 제작·발사·운용 타임라인을 점검하세요.
  • 원가 구조: 환율·부품 조달·시험 비용 변수는 수익성에 민감합니다.

9. 개인 의견: 균등·비례 전략 가이드

수요예측의 ‘양적 참여’ 대비 ‘질적 확약’이 약한 케이스입니다. 단기 수급이 다소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으로는 균등 위주 접근이 합리적입니다. 비례는 경쟁률·증거금 효율, 동기간 타 공모주의 흡수력까지 감안해 결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중장기 관점이라면, 위성 플랫폼과 데이터·AI를 묶는 수직 통합 모델의 확장성이 핵심입니다. 다만 이익 체력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밸류 변동성이 크다는 전제를 잊지 마세요.

10. Q&A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Q1. 왜 확약 비율이 낮은가요?

적자 국면, 공모가 논점, 타 종목과의 자금 경쟁 등 복합 요인입니다. 기관들은 참여하되 락업은 보수적으로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Q2. 상장 당일 전략은?

초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전제로 분할 대응이 유효합니다. 고점 추격보다 체결 강도와 거래대금 흐름을 확인하며 접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3.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스페이스 헤리티지와 AI 기반 데이터 가치화입니다. 제작 매출에 데이터·서비스 매출이 얹히면 체력이 달라집니다. 다만 전환 전까지는 실적 확인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공모는 ‘이야기와 기술’은 매력적, ‘확약과 수익성’은 보수적 평가가 맞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계획에 맞춰, 균형 잡힌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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