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 최대 1억…은행 창구 원스톱으로 시작
성과·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보증부 대출이 본격 가동됐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은행 창구에서 보증 심사와 대출이 한 번에 가능해졌고, 개인은 최대 5천만 원, 법인은 최대 1억 원까지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방문 두 번 하던 길, 은행 창구 한 번으로
이전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먼저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고, 다시 은행으로 가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번 성장촉진 보증대출은 은행이 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하는 위탁보증 구조를 적용해, 보증 심사와 대출 실행을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합니다. 서류가 간소화되고 승인 속도도 현실적으로 단축됩니다.
핵심은 “성과 기반”입니다. 단순 생존이 아니라 경쟁력 강화 계획과 실행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해 장기 자금을 지원합니다. 매출 증가, 고용 유지·확대, 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 개선 계획이 있는 업체가 유리합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기본 요건과 우대 포인트
기본 자격
- 현재 영업 중인 소상공인(개인·법인)
- 개업(설립) 후 1년 이상
-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 710점 이상(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기준)
- 경쟁력 강화 계획 제시 및 입증 가능한 사업자
경쟁력 강화 인정 항목 예시
- 스마트 시스템 도입: 키오스크, 스마트 POS, 로봇 서빙, 자동 발주 등
- 공인 컨설팅 이수: 경영·세무·마케팅 컨설팅 수료 증빙
- 고용 유지·창출: 상시 근로자 수 유지 또는 증가
- 매출 증가·사업 확장 계획: 월별·분기별 목표와 실행 로드맵
경쟁력 강화 계획, 이렇게 준비하세요
심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계획의 실현 가능성”입니다. 장비만 산다고 끝이 아니라 매출과 비용 구조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래 구조로 정리해 제출하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1) 현황 진단
- 최근 12개월 매출 추이(성수기·비수기 분리)
- 객단가, 재방문율, 온라인 주문 비중
- 인건비·임차료·원재료비 비중
2) 개선 과제
- 스마트 POS 도입으로 회전율 10% 개선
- 키오스크 도입으로 피크타임 대기 20% 단축
- 모바일 주문 연계로 배달 의존도 5%포인트 축소
3) 실행 로드맵
- 1개월차: 장비 선정·설치, 직원 교육
- 2~3개월차: 메뉴 리뉴얼·세트 구성 테스트
- 4~6개월차: 리뷰 캠페인·단골 적립 강화
4) 재무 효과 추정
- 월평균 매출 +7~12% 개선 가정
- 인건비 비중 2%포인트 완화
- 영업이익률 1~2%포인트 개선 목표
한도·조건·상환 구조 한눈에
- 대출한도: 개인사업자 최대 5천만 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 원
- 보증 비율: 통상 90% 수준(은행·지역신보 협업 위탁보증)
- 상환 기간: 5년(거치 2년 포함) 또는 10년(거치 3년 포함) 원금균등분할
- 이자: 은행 내규·보증료율에 따라 차등. 성실상환·우대요건 충족 시 금리 인하 가능
- 신청: 참여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성장촉진 보증대출’ 문의
참여 은행과 이용 경로
주요 시중은행과 특화은행이 순차적으로 취급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취급 여부와 시작일은 지점별로 소폭 차이가 있습니다.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 출시. 업력 1년+, 신용 710점+, 경쟁력 강화 계획 필수. 5년/10년 원금균등분할.
신규 운영자금보증서 담보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취급 규모 확대. 개인 5천만 원, 법인 1억 원. 5년(2년 거치)/10년(3년 거치).
특별출연지역경제 연계이외 국민·우리·IBK·SC·수협·제주 등도 순차 참여가 예고되어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까운 영업점에 전화로 “성장촉진 보증대출 취급 여부”를 먼저 확인하면 불필요한 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 6단계
- 사전 상담: 참여 은행 영업점에 조건 충족 가능 여부 문의
- 기초 서류 준비: 사업자등록증, 최근 1~2년 부가세·매출내역, 4대보험·고용 자료(해당 시), 임대차계약서 사본
- 경쟁력 강화 계획서 제출: 개선 목표·지표·로드맵·예산·효과 추정 포함
- 보증 심사 진행: 은행-지역신보 위탁보증으로 동시 심사
- 대출 약정 및 실행: 한도·금리 확정 후 약정 체결, 계좌 입금
- 사후 관리: 지표 점검(매출·고용·회전율) 및 성실 상환
상환 계산 예시: 원금균등분할의 체감
예시 1) 개인사업자 4,000만 원, 5년(거치 2년)
- 거치 2년: 이자만 납부
- 상환 3년: 월 원금 약 111만 원 + 이자(잔액 기준) 납부
초기 현금흐름을 아끼되, 거치 종료 후 월 납입이 빠르게 증가하므로 미리 월별 캐시플로를 시뮬레이션하세요.
예시 2) 법인 1억 원, 10년(거치 3년)
- 거치 3년: 이자 납부
- 상환 7년: 월 원금 약 119만 원 + 이자
심사 통과 팁과 흔한 탈락 사유
통과 확률을 높이는 방법
- 데이터 중심 설명: 월별 매출·회전율·평균 대기시간 등 수치 제시
- 실행 비용-효과 명확화: 장비 도입비, 교육비, 마케팅비와 기대 효과를 표로 대응
- 고용 전략: 성수기·비수기 근무표, 인건비 효율화 계획
- 리스크 대비: 원재료가 상승 시 대체 공급망·메뉴 믹스 조정안
흔한 탈락 사유
- 매출·비용 데이터 불충분 또는 누락
- 계획의 정량 목표 부재(“열심히 하겠다” 수준)
- 세금 체납·4대보험 체납 등 신용리스크 노출
- 과도한 타 대출 보유로 상환여력 부족 판단
연계 가능한 지원: 더드림 패키지와 전환·우대
성실 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리 우대·조건 완화 프로그램이 병행됩니다. 경영환경이 어려운 경우 채무조정, 전환대출, 장기상환 특례 등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더드림 패키지 가치성장·활력 대출: 디지털·수출·혁신형, 전통시장·골목상권 대상의 보증부 저금리 라인업
- 성실 상환 우대: 금리 인하, 상환 기간 연장 등
- 폐업·재도전 특례: 저금리 전환 및 장기상환(최장 15년 수준) 보증 특례
자주 묻는 질문(FAQ)
Q. 업력 1년이 안 되면 불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 1년 이상이 기준입니다. 다만 교육·컨설팅 이수, 파일럿 매출 데이터, 계약 예정 증빙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면 은행·보증기관 재량으로 일부 예외 사례가 나올 수 있습니다.
Q. 어디서 신청하나요?
A. 취급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성장촉진 보증대출’로 문의하면 됩니다. 지점별 취급 개시일이 다를 수 있어 전화 확인 후 방문을 권합니다.
Q. 언제까지 신청 가능한가요?
A. 예산 소진 시까지입니다. 분기 초·말에 접수가 몰리니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면 유리합니다.
Q. 자금 용도 제한이 있나요?
A. 신규 운영자금·설비·디지털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용도가 적합합니다. 순수 대환이나 비사업성 지출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Q. 개인 신용점수 710점이 애매합니다. 보완할 수 있나요?
A. 연체·체납 해소, 카드 한도 축소, 이용 한도 대비 사용률 관리, 통신·공과금 성실 납부 이력 반영 등으로 단기간 보완이 가능합니다. 보증료율 인하 요건도 함께 확인하세요.
신청 전 체크리스트
-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최근 부가세 신고서/카드매출 내역 정리
- 경쟁력 강화 계획서(현황·과제·로드맵·예산·효과)
- 스마트 시스템 도입 견적서, 컨설팅 수료증
- 고용 현황 자료(4대보험, 근로계약서 요약)
- 세금·공과금 체납 여부 사전 점검 및 정리
- 거치 종료 후 월 상환액 시뮬레이션
현장감 있는 한 마디
요즘 같은 장세에서 “현금흐름을 지키는 시간”이 곧 경쟁력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계획을 갖고 쓰고, 숫자로 점검하세요. 준비된 서류가 답을 말해주고, 성실 상환이 내일의 금리 인하로 돌아옵니다. 지금 할 일은 간단합니다. 자료 정리하고, 가까운 은행에 한 통 먼저 문의하는 것. 시작이 빠르면 기회도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