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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영국 싱글차트 돌풍 골든 3위·4곡 동시 진입의 비결

2025년 10월 25일 · 20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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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장기 상위권 흐름을 이어갔다. ‘하우 잇츠 던’, ‘왓 잇 사운즈 라이크’, ‘테이크다운’까지 합류해 작품 OST 4곡이 동시에 차트인했다.

키워드: 케이팝 데몬 헌터스포커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1. 차트에서 벌어진 일: ‘골든’ 3위와 4곡 동시 진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메인 타이틀로 주목받는 ‘골든(Golden)’은 톱100에서 3위를 기록, 상위권을 굳건히 지켰다. 초기 입성은 비교적 낮은 순위였지만, 서서히 파급력을 넓히며 톱5 안착에 성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같은 OST 라인업에서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한 자릿수 순위로 뒤를 잇고,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새롭게 진입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참여한 ‘테이크다운(Takedown)’까지 합류하면서 한 작품의 OST 4곡이 동시에 영국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단발성 스파이크가 아니라, 다수 트랙이 동시다발적으로 견인하는 구조다. 이는 OST 자체 소비가 작품의 화제성과 함께 확장 중이라는 신호에 가깝다.

2. 왜 OST가 강했나: 세계관·캐릭터·후킹의 삼박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아이돌 콘셉트와 판타지 액션의 결합이 뚜렷하다. 음악은 이 세계관을 지지하는 정서적 연결고리로 작동한다. 특히 트랙마다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를 담아, 화면 밖에서도 인물과 상황이 떠오르게 만드는 서사적 리프가 심어져 있다.

후킹은 단지 훅 멜로디에만 있지 않다. 리듬 브레이크, 단문 영어 코러스, 응원 구호 같은 콜·앤·리스폰스 장치가 공연/챌린지 포맷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구조는 쇼츠/릴스에서 반복 재생을 부르는 핵심 요소다.

결국 세계관(보는 즐거움), 캐릭터(감정 이입), 후킹(듣는 중독성)이 삼각 편대를 이루며 차트 친화적 체질을 만든 셈이다.

3. 곡별 포인트 해설: ‘골든’부터 ‘테이크다운’까지

‘골든’ — 앤섬으로 설계된 메인 플래그

‘골든’은 고조-해방의 다이내믹이 명확하다. 프리코러스에서 긴장을 끌어올리고, 드롭 구간에서 골든이라는 키워드를 슬로건처럼 반복해 인지도를 각인한다. 장기 차트인의 핵심은 드라마틱한 코러스와 가창의 결절점이 매주 플레이리스트에 안정적으로 편입되는 점이다.

‘하우 잇츠 던’ — 퍼포먼스형 베이스 드라이브

베이스가 전면에 나서는 곡으로, 댄스 브레이크 라인이 짧고 임팩트 있게 배치돼 챌린지화가 쉽다. 무대 비주얼을 상상하게 만드는 합이 좋아 클립 소비에 최적화돼 있다.

‘왓 잇 사운즈 라이크’ — 신입성의 신선함

진입 첫 주부터 상위권 근처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신곡 신선함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중음역대 멜로디가 명료하고, 보컬 배치가 층층이 쌓이는 타입이라 이어폰 청취에서 매력이 잘 드러난다.

‘테이크다운’ — 참여 아티스트의 팬덤 시너지

트와이스 멤버의 보컬 시그니처가 명확하다. 참여진이 가진 팬덤 파워가 초반 스트리밍을 견인하고, 곡 자체의 반복성이 체류를 연장한다. 후반부 하모니가 강한 리텐션 포인트다.

4. 스트리밍 동학: 밈, 쇼츠, 재생목록의 선순환

지금 차트에서 중요한 것은 ‘어디서, 어떻게 반복 소비가 일어나는가’다. OST는 장면 클립, 안무 포인트, 팬메이드 AMV(애니 뮤직비디오)로 잘게 쪼개져 유통되며, 짧은 영상 포맷에서 폭발력을 보인다.

  • 밈화: 특정 리릭과 표정 컷이 밈으로 퍼져 파생 콘텐츠를 유도
  • 쇼츠/릴스: 15~25초 클라이맥스 컷이 자연스러운 재탑재를 유발
  • 재생목록: ‘작업·운동·출퇴근’ 태그형 리스트에 융합되어 일상 반복

이 세 요소가 맞물리면, 첫 주 고점 이후에도 낙폭이 완만해지며 ‘천천히 올라오는’ 롱런 곡의 패턴이 형성된다. ‘골든’의 궤적은 바로 이 곡선에 가깝다.

5. 영국 차트가 가진 상징성: K팝의 새로운 기준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는 글로벌 스트리밍과 라디오, 세일즈가 복합 반영되는 지표다. 북미·유럽에서 동시에 파급력을 입증해야 높은 순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K팝이 이 차트에서 상위권을 장기 유지하는 건 ‘일시적 돌풍’이 아니라 ‘소비 습관에 편입’되었다는 뜻에 가깝다.

또 하나 눈여겨볼 지점은 동시다발 진입이다. 톱100에 한 작품 OST가 여러 곡을 포진시키는 그림은, IP 중심의 음악 소비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일 아티스트 중심에서 콘텐츠 IP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6. 협업의 힘: 보컬 시그니처와 브랜드 매칭

OST의 질감은 참여 보컬의 시그니처로 강화된다. 각각의 음색과 딕션, 페이징은 캐릭터와 성격적으로 연결되고, 그 조합이 IP의 얼굴을 만든다. 이때 중요한 건 ‘브랜드 매칭’이다. 특정 보컬의 캐릭터와 곡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겹칠 때, 팬덤의 수용성이 가장 높아진다.

현지 협업 또한 의미가 크다. 다국적 작곡/프로덕션 팀이 참여한 트랙은 믹싱 밸런스와 룸 특성, 라디오 프렌들리한 사운드 설계가 탄탄해, 서구권 플레이리스트 안착률이 높다. 결과적으로 라디오 피드백과 스트리밍의 상호 상승을 이끈다.

7. 애니메이션 OST 흥행 공식: 사례와 비교

최근 몇 년간 애니메이션/시리즈 OST는 팬덤을 조직하는 핵심 도구로 진화했다. 화면의 상징 장면에 맞춰 작곡된 후킹은 곡을 들을 때마다 장면을 떠올리게 하고, 이 연상작용은 재생을 반복시키는 트리거가 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이 공식을 교과서적으로 구현했다.

차별점은 퍼포먼스 기반의 안무화 가능성과 K팝 프로덕션의 정교함이 결합되었다는 부분이다. 섬세한 코러스 레이어, 드롭의 사운드 디자인, 브리지에서의 감정 곡선이 애니메이션의 서사 에너지와 정확히 합쳐졌다.

8. 팬덤 행동데이터로 본 롱런 조건

팬덤은 단순 스트리밍을 넘어 ‘콘텐츠 기여’를 통해 파급력을 만든다. 가사 번역, 안무 커버, 리액션, 사운드 리믹스 등 2차 창작이 재배포를 촉진한다. 현실적으로 차트 지속성은 이 2차 창작의 확산 속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 짧은 길이의 사운드바이트가 독립적으로 매력적일 것
  • 챌린지에 적합한 동작 포인트가 분명할 것
  • 가사 키워드가 즉시 이해 가능하고 공유 가능할 것

‘골든’이 상위권에 머무는 배경에는 위 조건이 모두 담겨 있다. 특히 후렴 키워드의 명료성은 밈화 속도를 가속한다.

9. 이번 주 체크포인트: 관전 포인트와 변수

첫째, ‘골든’의 톱5 잔류 여부. 재생목록 고정 비율이 유지된다면 3~5위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왓 잇 사운즈 라이크’의 추격 속도. 신곡 러브콜을 얼마나 길게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다. 셋째, ‘테이크다운’의 역주행 가능성. 챌린지나 무대 클립이 추가 노출되면 하위권에서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

변수로는 메가 팝스타의 동시기 신보, 스포츠 이벤트 테마송 같은 대형 외생 요인이 있다. 다만 OST 4곡 동시 포진은 변동성에 대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

10. 정리: 지금이 ‘OST 전성기’인 이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영국 차트 돌풍은 우연한 한 방이 아니다. 세계관 친화적 작곡과 캐릭터 매칭, 퍼포먼스형 후킹, 쇼츠 기반 유통, 플레이리스트 편입까지 모든 톱다운/바텀업 요소가 맞물린 결과다. IP 중심 시대, 음악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서사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좋은 세계관은 좋은 노래를 오래 남긴다’. 지금의 성과는 그 정직한 결과다.

부록: 듣고 보면 더 잘 보이는 포인트

  • 코러스 직전 프리코러스의 하모니 쌓임: 감정 고조의 증거
  • 브리지 구간의 공간감: 이어폰/차량 오디오에서 차별적으로 들린다
  • 후렴 직후 애드리브 라인: 커버 영상에서 차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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