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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떡국 끓이는 법, 사골 없이도 맑고 깊게 완성하는 집밥 레시피

2026년 01월 03일 · 42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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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국거리, 떡국떡, 대파, 달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불순물 최소화, 깔끔한 육수, 몽글한 계란 처리까지 집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왜 소고기떡국인가: 맑고 고소한 설렘 한 그릇

소고기떡국은 기름지게 끓이면 금세 느끼해지지만, 방법만 알면 사골 없이도 담백하면서 깊은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거리의 고소함, 떡의 쫄깃함, 파·마늘의 산뜻함이 균형을 이루면 새해 식탁뿐 아니라 일상 한 끼로도 손이 자주 가는 메뉴가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방식은 번거로운 사골 끓이기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 20~25분 내에 맑고 깔끔한 국물을 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이 있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간과 향, 깔끔한 마무리까지 정리했습니다.

재료와 대체 팁: 냉장고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기본 재료 (2~3인 기준)

  • 소고기 국거리 180~220g (양지/앞다리 권장)
  • 떡국떡 300~350g (사용 전 불리기 권장)
  •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 달걀 2~3개
  • 물 1.2L
  • 국간장 1.5~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 참기름 1작은술 또는 들기름 1작은술

선택 재료로 깊이 더하기

  • 다시마 1장(5×5cm), 황태 머리/먹태 뼈 1조각 또는 멸치 6~8마리
  • 마른 김(구운 김 아님) 약간, 볶은 깨 1작은술
  • 양파 1/4개, 무 3~4조각(선명한 단맛에 도움)
  • 청양고추 1개(칼칼한 뒷맛을 원할 때)
대체 팁: 국간장이 없다면 집간장 + 소금으로 나눠 간을 맞추고, 감칠맛 보강이 필요하면 액젓 1작은술을 마지막에 소량만 더하세요.

사전 손질 핵심: 맑은 국물의 80%는 여기서 결정

1) 고기 핏물 정리

키친타월로 표면 핏물만 깔끔히 닦아주세요. 오래 물에 담그면 맛 성분이 빠져나옵니다.

2) 살짝 데치기, 언제 필요할까

냉동 보관력이 길었거나 잡내가 걱정되면 끓는 물에 10~20초만 데쳐 찬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신선한 국거리라면 키친타월로만 정리해도 충분히 깔끔합니다.

3) 떡국떡 불리기

미지근한 물에 15~20분 담가 기포와 전분기를 털어내면 떡이 골고루 익고 탁해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동 떡은 5분 더 불려 주세요.

주방 포인트: 떡을 너무 오래 불리면 퍼지니, 조리 직전 건져 물기만 털어 준비합니다.

사골 없이 맑은 육수 뽑기: 10분 만에 깊이 올리는 법

선택 1. 다시마 베이스 — 냄비에 물 1.2L와 다시마 1장을 넣고 중불에서 7~8분 올립니다. 미세한 기포가 보이면 다시마를 건져 탁해짐을 방지합니다.

선택 2. 황태/먹태 보강 — 물에 황태 머리 또는 뼈 1조각을 함께 넣고 7~8분 약끓임합니다. 잡내를 줄이려면 마른 팬에 1분 정도 구워 사용하세요.

선택 3. 멸치 간편 육수 — 멸치 6~8마리를 내장을 털고 팬에 살짝 볶아 넣은 뒤 8분만 약끓임. 쓴맛 방지를 위해 10분 이상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위 세 가지 중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맑고 담백합니다. 바쁜 날은 물 + 국간장 + 고기 볶음만으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조리 순서 한눈에: 타지 않게, 탁해지지 않게

1) 고기 볶아 풍미 내기

냄비를 중불로 달군 뒤 참기름이나 들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펼쳐 볶습니다. 겉면이 하얗게 변할 때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30초 더 볶아 향을 올립니다. 간장(국간장 1큰술)은 팬 가장자리에 둘러 살짝 졸이듯 섞어 잡내를 눌러줍니다.

2) 육수 붓고 맑히기

준비한 육수(또는 물 1.2L)를 붓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을 1~2분 가볍게 걷어 맑기를 유지하세요.

3) 떡 투입과 불 조절

불린 떡을 넣고 중약불로 끓입니다. 떡이 떠오르면 1~2분 더 끓여 속까지 말랑해지게 합니다. 이 타이밍에 대파 흰 부분을 먼저 넣어 단맛을 조금 더 우려냅니다.

4) 간 맞추기(1차)

국간장 0.5~1큰술을 추가하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보정합니다. 후추는 아주 소량만, 아이가 먹는다면 생략해도 좋습니다.

타지 않게 하는 요령: 고기를 볶을 때 불을 급히 올리면 팬 바닥이 금세 색이 낍니다. 바닥이 거칠어지면 국물에 탄 향이 배니, 중불에서 짧고 고르게 볶는 게 포인트입니다.

계란과 토핑: 몽글함은 타이밍에서 갈린다

계란 두 가지 방식

  • 지단 방식: 흰자·노른자 분리 후 약불 팬에 얇게 부쳐 채 썰어 고명으로. 국물은 더 맑고 담백해집니다.
  • 풀어 넣기: 먹기 직전, 약한 끓임 상태에서 원을 그리며 천천히 부어 젓지 않고 20~30초 기다립니다. 그러면 몽글몽글한 결이 살아납니다.

토핑 선택

  • 마른 김 잘게 부숴 올리기(소금간 없는 김 추천, 고소함이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 볶은 통깨 소량
  • 대파 초록 부분 쏭쏭
계란은 너무 일찍 넣으면 푹 퍼져 색이 탁해집니다. 꼭 마지막에, 불을 살짝 줄인 상태에서 넣어 주세요.

간 맞추기 가이드: 과하지 않게, 뒤끝 없이

소고기떡국은 과한 간보다 재료의 풍미가 살아 있을 때 가장 좋습니다. 국간장으로 기본 뼈대를 잡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세밀하게 조정하세요. 액젓은 0.5~1작은술 정도만 마지막에 더하면 감칠맛이 살아나지만, 과하면 향이 튑니다.

아이용이라면 간을 살짝 낮추고, 어른은 그릇에 후추를 추가하는 식으로 분리하면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국물을 따로 덜어 내어 곁들여도 좋습니다.

취향별 응용: 집집마다 맛의 결 만들기

1) 황태맑은맛 버전

고기를 볶아 향을 낸 뒤 황태 육수를 붓는 방식. 결과는 담백하지만 향은 선명합니다. 김 고명을 마른 김으로 바꾸면 더 깔끔합니다.

2) 만두 추가

떡이 떠오른 시점에 생만두를 넣고 3~4분 더 끓입니다. 만두 속 간을 생각해 국물 간은 살짝 낮춥니다.

3) 두부 고명 버전

두부를 일정한 크기로 썰어 마지막에 살짝만 끓여 올리면 식감이 부드럽고 포만감이 좋아집니다. 두부는 오래 끓이면 부서지니 손대지 않고 떠내세요.

4) 들기름 풍미 업

참기름 대신 들기름으로 고기를 볶으면 고소함이 강해집니다. 단, 들향이 두드러지니 후추는 최소화하세요.

5) 칼칼 한 그릇

청양고추 1개 다져 마무리에 넣어 휘리릭. 떡의 담백함과 대비돼 젓가락이 빨라집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법

  • 국물이 탁해요: 고기 볶을 때 팬 바닥이 탄 흔적이 있거나, 다시마·멸치를 오래 끓인 경우입니다. 다시마는 기포 직전 건지고, 멸치는 8~10분 내로 마무리하세요.
  • 떡이 퍼졌어요: 불림 시간이 길었거나 마지막에 오래 끓였습니다. 떡이 떠오른 뒤 1~2분 내에 불을 낮추고 바로 완성하세요.
  • 잡내가 나요: 냉동 고기는 10~20초 데친 뒤 사용, 간장으로 팬에서 한 번 눌러 잡내를 정리합니다. 마늘을 너무 일찍 태우면 역효과니 30초만 향을 내세요.
  • 간이 밋밋해요: 국간장으로 뼈대를, 모자란 부분은 소금으로. 감칠맛은 액젓 0.5작은술 또는 황태 조각으로 보정합니다.

보관·데우기: 떡 분리 보관이 핵심

떡은 국물 속에서 금방 불어 식감이 무너집니다. 남길 것이 예상되면 떡을 건져 따로 보관하고, 국물만 끓여 떡을 다시 넣어 1~2분 데우세요. 냉장 보관은 1~2일 이내, 냉동은 국물만 얼려두면 재가열 시 깔끔합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경우 떡만 따로 소량의 물을 뿌려 랩을 씌워 40~60초 먼저 돌린 뒤 뜨거운 국물을 붓는 방식이 질감 유지에 좋습니다.

핵심 요약: 30초 레시피 메모

  • 고기 핏물 정리 → 중불에서 기름 소량으로 볶으며 국간장으로 한 번 눌러 향 올리기
  • 물 또는 간단 육수 투입 → 떠오르는 거품은 초기에만 제거
  • 불린 떡 투입 → 떠오르면 1~2분 추가, 대파 넣어 향 정리
  • 간은 국간장으로, 모자라는 건 소금으로 미세 조정
  • 계란은 마지막에 지단 또는 몽글 방식으로
  • 마른 김·깨로 고소함 마무리

완성 레시피 카드

재료

소고기 국거리 200g, 떡국떡 320g,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물 1.2L, 국간장 1.5~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참기름 1작은술, (선택) 다시마/황태/멸치, 달걀 2~3개, 마른 김, 깨

만드는 법

  1. 떡은 미지근한 물에 15~20분 불린다.
  2.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고, 필요 시 10~20초 데쳐 찬물 헹군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고기를 펼쳐 볶다가 마늘을 넣어 30초, 국간장 1큰술을 가장자리에 둘러 향을 붙인다.
  4. 물 또는 간단 육수를 붓고 끓인다. 끓으면 떠오르는 거품을 가볍게 걷는다.
  5. 떡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인다. 떡이 떠오르면 1~2분 더. 대파 흰 부분을 먼저 넣는다.
  6.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모자라면 소금으로 보정, 후추는 소량만.
  7. 불을 약하게 줄이고 달걀을 지단 또는 몽글 방식으로 처리한다.
  8. 대파 초록, 마른 김, 깨로 마무리한다.

담음새와 식탁 구성

너무 넓지 않은 그릇에 국물과 건더기의 균형이 보이게 담으면 보기에도 든든합니다. 겉절이나 달래장, 깍두기처럼 산뜻한 반찬을 곁들이면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담백함이 먼저, 간은 마지막. 한 그릇이 깔끔할수록 다음 날에도 다시 생각나는 맛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인육수만 넣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염도가 다르니 국간장을 줄이고 마지막에 맛을 보며 소금으로만 미세 조정하세요.

Q. 액젓을 꼭 넣어야 하나요?

A. 선택입니다. 0.5작은술만으로도 감칠맛이 살아나지만, 향에 민감하다면 생략하세요.

Q. 어떤 부위가 좋아요?

A. 양지, 앞다리, 설도처럼 결이 고르고 지방이 과하지 않은 부위가 국물 맛을 깔끔하게 유지해 줍니다.

과장 없이, 기본을 지키는 레시피가 결국 손이 자주 가는 법이더라고요. 오늘은 번거로운 재료 없이도 한 그릇 뚝딱, 맑고 깊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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