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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정해영, 연봉 조정 기류 확산…부상과 부진 이후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2026년 01월 03일 · 10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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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팀도 한 해 만에 전혀 다른 겨울을 맞을 수 있습니다. 김도영의 장기 이탈, 정해영의 요동친 뒷문, 그리고 팀 성적 하락이 맞물리며 연봉 테이블의 온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감정은 덜고, 기록과 맥락으로 현재를 정리해 봤습니다.

현재 기류 한눈에 보기

핵심은 간단합니다. 고액 연봉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출전, 기여도, 그리고 지속성입니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이슈로 제한된 출전을 했고, 정해영은 블론세이브 증가와 등판 관리 난조로 흔들렸습니다. 팀 성적 하락이 겹치며 연봉 조정 압력이 커진 상태죠.

키워드

  • 출전가치 대비 보상 재정렬
  • 샐러리캡 압박과 내부 형평성
  • 부상 재발 방지와 역할 재설계

이 변화가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단 전반의 재편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실제로 구단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효율’ 중심의 지출 구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영: 출전 가치와 재평가의 기준

김도영은 전년도 압도적인 성과로 비FA 최고 수준의 인상 폭을 기록했지만, 그 직후 시즌에선 햄스트링 이슈로 장기 결장을 겪었습니다. 출전 경기 수 자체가 연봉 고과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왜 ‘출전’이 최우선 지표인가

연봉은 누적 기여를 기반으로 책정됩니다. 퍼포먼스의 질이 좋아도 분모가 작으면 전체 팀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규정 타석/이닝 충족 여부가 큰 기준으로 쓰이는 이유죠.

부상 재발의 리스크 프리미엄

근육계 부상, 특히 햄스트링은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단은 이 리스크를 ‘보수적 책정’으로 상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활 계획의 신뢰성과 복귀 후 가동률 증명은 다음 협상에서 실질적인 지렛대가 됩니다.

포인트: 폭 넓은 인하 추정이 회자되지만, 실무 협상에서는 나이, 불가항력성, 포지션 희소성, 장기 코어 전력 여부가 함께 반영됩니다. 가혹한 수치가 소문처럼 바로 적용되는 일은 드뭅니다.

정해영: 마무리의 변곡점과 신뢰 회복 조건

정해영은 우승 시즌의 수호신에서 다음 시즌 블론세이브가 늘어난 케이스입니다. 단순 평균자책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구원 포지션 특성상, ‘언제 실점했는가’가 평가를 크게 좌우합니다.

클로저의 성적이 다르게 읽히는 이유

세이브/블론, 연속 경기 등판, 높은 레버리지에서의 피안타·볼넷 관리가 별도로 평가됩니다. 마무리 자리에서 흔들리면 팀 전체 리듬과 불펜 운용이 함께 무너진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구위 회복의 현실적 체크리스트

  • 패스트볼 구속·무브먼트 회복 트렌드
  • 결정구(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의 헛스윙 유도율 반등
  • 등판 간격 관리와 피로 누적 지표(평균 투구수, 백투백 빈도)

이 세 가지가 올라오면, 연봉 조정의 폭은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숫자는 결국 회복 신호에 반응합니다.

구단의 계산법: 샐러리캡·형평성·미래 투자

구단은 세 가지 원칙을 동시에 고려합니다. 첫째, 샐러리캡과 총액 관리. 둘째, 동일 역할군 내 형평성. 셋째, 성장 단계의 유망주와 주전 사이의 균형입니다. 특정 선수의 큰 인상·동결·감액은 곧 다른 선수의 기준선이 되기에, 협상은 항상 ‘개인’이면서도 ‘집단’입니다.

샐러리캡 압박

총액이 팽창한 직후 성적이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보수화됩니다. ‘성과 없는 지출’에 대한 시장의 시선도 부담이죠.

내부 형평성

같은 포지션·비슷한 출전 시간을 가진 선수들과의 비교가 즉각 이뤄집니다. 선례는 다음 협상의 교과서가 됩니다.

미래 투자

낮은 연봉으로 높은 가치를 낸 선수에게 보상을 제공해야, 선수단 사기가 유지됩니다. 예산은 한정적이라 조정은 필수입니다.

연봉 조정의 관행과 합리적 범위

국내 야구의 연봉 구조는 전년 대비 성적·출전·팀 성과를 함께 반영합니다. 부상과 같은 불가항력도 요소지만, 장기 결장 비중이 크면 감액은 불가피합니다. 다만 ‘징벌적’ 수치보다는 다년도 관찰과 회복 가능성까지 가중해 결정하는 편입니다.

현실적으로 자주 쓰이는 타협안

  • 감액+인센티브: 기본급을 낮추되 경기 수, 타석/세이브, WAR 등 성취 지표에 연동한 보너스 구조
  • 옵트아웃/옵션: 일정 기준 달성 시 다음 시즌 재조정 혹은 옵션 자동 발동
  • 역할 재설정: 시즌 초 셋업-마무리 전환 로드맵과 연계된 단계형 보상

결국 구단은 리스크를 줄이고, 선수는 회복 증명으로 upside를 가져가는 ‘타협의 수학’을 찾는 흐름입니다.

재도약 로드맵: 부상 재발 방지부터 퍼포먼스 지표까지

두 선수의 과제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체계적인 준비로 재발·재정체를 끊고, 숫자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김도영을 위한 로드맵

  • 햄스트링 재발 방지: 슬렁·햄스트링 이중 강화(편심성 강화, 힙 안정화), 질주 가속 구간 제어
  • 복귀 단계 설정: 스프링캠프 전용 러닝·스프린트 볼륨 캡, 시범경기 제한 타석→규정타석 복귀
  • 실전 지표: 스윙 속도·발사각 분포 정상화, 내·외야 주루 지표(홈까지 1·2·3루 구간 스플릿) 회복

정해영을 위한 로드맵

  • 구속·스핀 회복: 오프시즌 등척성·핵심 안정화, 시즌 전 피로 누적 방지형 피치 디자인
  • 결정구 정교화: 슬라이더 존 바깥 유도 비율, 카운트별 투구 패턴 단순화
  • 등판 관리: 백투백 최소화, 하이레버리지 집중 배치로 효율 상승

인센티브 설계 팁: 김도영은 출전 경기·규정타석 달성, 정해영은 세이브+하이레버리지 ERA/WHIP 구간 달성 보너스가 합리적입니다. 구단 리스크와 선수 동기부여를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팬과 팀이 함께 지켜볼 체크포인트

  • 스프링캠프 초입의 컨디션 리포트: 질주·송구 강도, 불펜 세션 품질
  • 시범경기 운영: 연속 출전 빈도, 하이레버리지 테스트 강도
  • 초반 4주 트렌드: 타석당 기대가치나 9회 실점 억제율의 방향성
  • 역할 고정 여부: 마무리 확정 vs 유동적 매치업 운용

초반 신호는 시즌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좋은 신호가 쌓이면, 연봉 조정은 다음 겨울에 다시 이야기할 문제로 미뤄집니다.

결론: 차가운 협상, 따뜻한 반등 시나리오

이번 겨울의 기조는 분명 냉정합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커리어의 상단에서 싸울 시간이 충분합니다. 김도영은 ‘출전=가치’라는 명제를 다시 증명하면 되고, 정해영은 ‘하이레버리지 제어’라는 본업을 되찾으면 됩니다.

구단 역시 효율을 내세우면서도, 인센티브·옵션으로 성장의 여지를 남기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팬이 원하는 건 공정한 보상과 설득 가능한 반등 스토리니까요. 차가운 숫자와 따뜻한 기대 사이에서, 다음 시즌의 첫 한 달이 모든 답을 줄 것입니다.


덧붙이면, 연봉은 결과의 숫자이자 과정의 기록입니다. 과정을 되돌리면 숫자는 따라옵니다. 결국 봄의 데이터를 기다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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