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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천진항 승합차 돌진… 관광객 3명 사망, 원인 규명 착수

2025년 11월 25일 · 28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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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인근에서 60대가 몰던 승합차가 대합실 방향으로 급가속해 다수의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경찰은 음주 정황이 없다고 밝히며 페달 오조작과 차량 결함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개요: 언제, 어디서, 무엇이

사고는 오후 2시 47분경,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대합실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도항선에서 내린 16인승급 승합차가 좌회전 직후 짧은 직선 구간을 빠르게 주행하며 보행자를 연쇄적으로 충격했고, 이어 도로표지판 기둥과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혹은 병원 이송 후 관광객 3명이 숨졌고, 운전자를 포함해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탑승 인원은 운전자 포함 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의 1차 확인 결과,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인된 사실 요약
- 위치: 우도 천진항 대합실 인근
- 피해: 사망 3, 부상 10(중경상 포함)
- 차량: 렌터카 승합차, 탑승 6명
- 초동 소견: 음주 없음, 원인 미상(정밀 감정 예정)

현장 상황과 목격 증언

현장에 있던 이들은 차량이 좌회전 후 직선 구간에서 급가속하며 수 초 내로 사람들을 지나치듯 들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급발진처럼 보였다’고 진술했으며, 체감 속도는 시속 70~80km 수준으로 느껴졌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차량이 대합실 앞 동선으로 파고들며 서 있던 승용차와 이륜차를 연속으로 치고, 계단 및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는 장면이 확인됩니다. 복합 충돌로 인해 보행자들이 밀려 넘어지는 2차 위험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구간은 보행자 밀집 시간이 겹치는 항만 진·출입로로, 선박 도착 직후 보행 동선과 차량 동선이 근거리에 교차합니다. 이 구조적 특성은 충격 범위 확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상 현황과 수습 과정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구조대와 구급대를 동시 투입했고,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해서는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를 활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심정지로 구조된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서 심폐소생술과 중환자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장 수습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차단선 설치, 잔여 유류 처리, 이동 동선 통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물 파손과 파편 확산으로 보행 통제 범위가 넓어지면서, 항만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부상자 다수는 하지 및 골반부 손상, 두부·흉부 타박상 등 고에너지 충돌에서 흔히 동반되는 손상이 보고됐습니다. 구급대는 쇼크 관리, 기도 확보, 지혈·고정 등 기본 처치를 실시한 뒤 가용 병상으로 분산 이송했습니다.

조사 초점: 오조작 vs. 급발진

경찰은 운전자 음주 여부를 우선 확인했으며, 호흡 측정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조사 초점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페달 오조작(브레이크-가속페달 혼동) 가능성, 다른 하나는 전자제어계통 결함 등 차량 급가속(일명 급발진) 가능성입니다.

페달 오조작 가능성

저속 회전 직후 급가속이 발생했다면,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는 오조작이 대표적인 설명이 됩니다. 특히 다인승 승합차는 공차 중량이 무겁고 초기 토크가 큰 편이라 초기 반응이 크게 체감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조작 추정만으로 결론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브레이크 램프 로그, ABS 작동 흔적, 타이어 마모 패턴, 노면 스키드마크 분석이 병행됩니다.

차량 결함(급가속) 가능성

전자식 스로틀, 변속 제어, 제동 보조 장치의 오류가 겹치면 운전자 체감상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파워트레인·차량 제어 모듈(ECM/TCM/ABS/ESC)의 이벤트 로그, DTC, 페달 센서 값 불일치 여부, 브레이크 압력 센서 기록, 에어백 모듈(ACM)의 충돌 전 기록이 정밀 분석 대상입니다. 국과수는 현장 감정과 더불어 데이터 다운로드(EDR/ACM)를 통해 충돌 전 수초의 가속·제동·차속 변화를 확인하게 됩니다.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은 조사 초기 진술 수준이며, 실제 결함 여부는 데이터와 물증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사례들을 보면 페달 오조작이 빈도로는 많지만, 특정 조건에서의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우도 교통 정책과 현장 맥락

우도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섬 관광지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부 차량 운행을 일정 부분 제한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차고지가 없는 전세버스와 렌터카의 운행이 금지됐으나, 일부 예외 규정(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동반 차량)과 친환경차에 대한 제한 완화가 병행돼 왔습니다.

천진항은 도항선 승하선을 중심으로 차량과 보행자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장소입니다. 선박 도착 직후에는 대합실 앞 도로에 차량이 정차하거나 회전하는 경우가 잦고, 여행객이 캐리어를 끌고 횡단하는 동선이 겹칩니다. 이번 사고 역시 배에서 내린 직후의 짧은 구간에서 발생해, 구조적으로 위험요소가 증폭되는 시간대의 사고라는 점이 확인됩니다.

정책 차원에서는 혼잡 시간대의 차량 회전 동선 분리, 보행자 보호용 물리적 차단(볼라드·가드레일·차량 저지 블록), 제한 속도 강화 및 노면 요철·차량 정지선 재배치 같은 방식이 재점검 대상입니다.

사고 재발 방지: 항만·관광지 안전 체크리스트

현장 설비 관점

  • 보행자 밀집 구간에 충돌 저감용 고정식 볼라드와 저속 유도용 차로 협소화 설치
  • 선박 도착 직후 5~10분간 차량 접근 제한(일방통행·신호수 배치) 운영
  • CCTV 사각지대 축소와 사건/사고 대응 알림 방송 체계 확립
  • 임시 정차 공간을 보행 동선에서 물리적으로 분리

운영·관리 관점

  • 혼잡 시간대 현장 통제 인력 상시 배치(지자체·항만관리 공동 운영)
  • 렌터카 인수 시 안전 브리핑 의무화(로컬 위험 구간, 제한 속도, 보행자 우선 규칙)
  • 다인승 승합차 대상 별도 안전 안내문 제공 및 차량 점검 체크리스트 강화

차량·기술 관점

  • 전 차종에 AEB(전방 충돌방지 보조), 페달 오조작 억제 기능 탑재 권고
  • EDR(사고기록장치) 데이터 정기 점검 및 사고 시 즉시 보존 절차 마련
  • 렌터카 사업자의 정기 진단 기록(브레이크·타이어·센서) 공개

현장 동선 분석: 천진항 앞 도로 구조

천진항 대합실 앞은 선박 하차 차량이 좌회전으로 빠지는 단거리 구간과 보행자가 대합실·주차장·매표소로 이동하는 횡동선이 맞닿아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좌회전 이후 직선 구간에서 가속이 발생했고, 보행자와 대기 차량, 이륜차가 한 공간에 섞이는 ‘혼합 교통’ 상황이었습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작은 오조작도 치명적 결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속도를 강제로 낮추는 물리적 장치(스피드 쿠션·차로 핀치), 차로-보행 분리 펜스, 차량 정차 금지 구간 명확화가 우선 도입 대상입니다. 항만은 일종의 준보행자 우선구역으로 보고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사고로 다시 부각됐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안전 수칙

섬 관광지 특성상 항만과 선착장, 마을 입구는 보행자와 차량이 비좁은 공간을 공유합니다. 짧은 체류 시간이라도 몇 가지 기본 수칙만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선박 하선 직후 차량 흐름이 잦아드는 2~3분을 기다린 뒤 보행 이동 시작
  • 대합실 앞 차로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좌우를 반복 확인
  • 유모차·캐리어는 차로 쪽이 아닌 건물 벽면을 따라 이동
  • 단체 이동 시 맨 앞·맨 뒤 안전요원 지정, 횡단은 한 번에
  • 이륜차·전기자전거 혼재 구간에서는 보행자 우선 원칙을 고지하고 간격 유지

운전자 역시 낯선 도로에서는 네비게이션 안내보다 현장 표지와 유도선을 우선하며, 회전 직후 가속은 천천히, 페달 입력은 단계적으로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승합차나 전기차처럼 초기 토크가 큰 차량을 운전할 때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고정하고 페달 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 확인된 사실과 앞으로의 절차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음주 정황은 없고 운전자는 급가속이 의도치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차량 전장 시스템 로그와 현장 물증을 토대로 페달 오조작 여부, 제동 작동 흔적, 전자제어 오류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제조사 점검·리콜 검토, 지자체의 항만 안전 설비 보강, 렌터카 운용 기준 개선 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행자 밀집 구간에서의 ‘속도 제어’와 ‘동선 분리’는 기술과 제도, 현장 운영이 함께 맞물려야 실효성이 생깁니다.


이 글은 공개된 사실 관계를 토대로 현장 구조와 안전 대안을 정리했습니다.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후속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우도#천진항#교통안전#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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