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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 ‘6평 지하 사무실’ 논란, 세 번째 사과와 이전 약속…핵심 쟁점 정리

2025년 11월 22일 · 13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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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약 6평 규모의 사무실 공개 이후 불거진 근무 환경 논란이 크리에이터 운영 방식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원지는 세 번째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이전을 약속했고, 향후 개선 방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논란의 발단: 무엇이 문제였나

시작은 사무실 투어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속 공간은 지하 2층, 약 6평 규모로 알려졌고, 창문이 없는 구조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책상 여러 대가 빽빽하게 들어선 장면은 이동 동선이 비좁고, 장시간 근무에 적합한 환기·채광 환경이 아니란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캡처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며 “업무 공간으로 적합하냐”는 문제 제기가 본격화됐습니다. 규모 있는 채널의 첫 독립 사무실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장의 답답함이 화면 너머로도 전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죠.

“지하층의 구조적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매일 머무르는 일터라면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

세 번째 사과의 요지와 변화 약속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사과했고, 마지막 입장문에서 “직원 복지와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했습니다. 또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판단의 안일함을 인정하고 구성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는 점. 둘째, 말에 그치지 않고 ‘이전’이라는 구체적 조치로 전환하겠다는 실행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사과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구성원이 체감하는 변화가 뒤따라야 신뢰 회복이 이뤄집니다.

핵심 쟁점 5가지로 정리

1) 채광과 환기

자연광이 전혀 유입되지 않는 지하 공간은 심리적 피로와 졸림, 업무 집중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기 설비가 충분치 않다면 CO₂ 농도 상승으로 두통,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쉽습니다.

2) 공간 밀도와 동선

책상 간격이 좁고 이동 동선이 막혀 있으면 사고 위험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촬영·편집 장비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케이블, 삼각대, 조명 등 부대 장비 동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3) 소음 관리

지하층은 기계실 소음, 외부 배기음이 울리기 쉽습니다. 녹음·편집이 잦은 팀은 흡음재, 파티션, 화이트노이즈 등 소음 저감 설계가 필수입니다.

4) 안전과 비상 대응

비상구 접근성, 피난 동선, 소화기 위치, 비상 유도등은 기본 안전 인프라입니다. 지하층이라면 더 엄격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5) 조직 이미지와 일관성

콘텐츠에서 보여준 라이프스타일과 내부 근무 환경의 간극은 신뢰 저하로 연결됩니다. 대외적 이미지와 내부 현실 사이의 균형이 꾸준히 요구됩니다.

근무 환경 체크리스트: 최소 기준은?

채광·조명

자연광이 어렵다면 색온도 4000~5000K의 균일한 조명과 눈부심 방지 설계를 권합니다. 편집자에게는 모니터 반사와 색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환기·공기질

외기 도입이 가능한 기계 환기, CO₂ 모니터, 적정 급·배기 밸런스가 기본입니다. 공기청정기는 보조 수단일 뿐, 환기를 대체하진 못합니다.

공간 배치

1인당 최소 작업면적과 이동 여유 폭을 확보하고, 촬영 존·편집 존·휴식 존을 느슨하게라도 분리합니다. 케이블 트레이와 전원 멀티탭은 바닥 꼬임을 줄입니다.

소음·흡음

흡음 패널, 천장 타공 석고, 커튼, 러그 등으로 잔향을 줄입니다. 보이스오버용 소형 부스는 품질과 효율을 함께 올려줍니다.

휴식·복지

간단한 스트레칭 공간, 물·커피 스테이션, 눈 휴식을 위한 안구 휴식 조명만으로도 체감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이전 시 고려할 실무 포인트

이전은 단순한 평수 확장보다 ‘업무 흐름’ 개선이 핵심입니다. 아래 항목을 체크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입지: 대중교통 접근성, 주차, 짐 반출입 동선
  • 층고: 조명·붐마이크·백드롭 설치를 고려한 여유 층고
  • 전력: 멀티 조명·워크스테이션·서브렌더 장비를 견딜 전력 용량
  • 네트워크: NAS/클라우드 편집 환경, 유선 백본 구성
  • 방음/차음: 촬영 존과 사무 존의 분리, 외부 소음 차단
  • 가변성: 모듈형 가구·캐스터 장비로 촬영 콘셉트 변경 대응
  • 안전: 피난 유도, 소화기, 누전 차단기, 배터리 보관 규정

무엇보다 구성원 의견 수렴이 중요합니다.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사람들이 직접 겪는 불편을 해결해야 공간의 효율이 올라갑니다.

크리에이터 조직 운영의 과제

1인 채널에서 팀 운영으로 확장되는 시점은 관성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콘텐츠 퀄리티, 업로드 일정만큼이나 ‘사람이 일하는 조건’을 관리 대상에 올려야 합니다.

의사결정 구조

장비 구매, 공간 배치, 일정 수립 등에서 의견 수렴 루틴을 만들면 오류를 초기에 줄일 수 있습니다. 주간 회고, 월간 설비 점검 같은 고정 루틴이 효과적입니다.

예산 배분

촬영 장비와 공간 환경은 함께 투자해야 결과가 안정됩니다. 예산은 장비:환경을 6:4 또는 7:3 정도로 출발해 팀 규모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정책과 기록

근무시간, 야근·촬영 일정, 안전 매뉴얼을 문서화해 공지합니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체크리스트로 정착시키면 유지 관리가 수월합니다.

커뮤니티 반응과 이미지 회복 변수

대중 반응은 비판과 기대가 교차합니다. 부정적 포인트는 ‘채널 규모 대비 열악한 환경’이었고, 긍정적 포인트는 ‘빠른 인정과 이전 결정’이었습니다. 향후 평가를 가르는 건 결국 실행 속도와 결과 공개 방식입니다.

  • 타임라인 공개: 임대 계약, 공사, 입주까지의 일정과 체크포인트
  • 측정 지표: 조도, 소음, CO₂ 수치 같은 전·후 비교 데이터
  • 팀 피드백: 실제 구성원 인터뷰로 체감 변화를 투명하게 공유

바뀐 공간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렇게 설계했는지 ‘의도와 기준’을 설명하면 신뢰가 빠르게 회복됩니다.

사건으로 남길 교훈

이번 일은 단순한 공간 크기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였습니다. 채널이 성장하면 운영의 기준도 함께 커져야 합니다. 특히 실내 환경은 보이지 않지만 곧바로 퍼포먼스에 반영됩니다.

앞으로 유사한 전환기에 서는 크리에이터,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이번 사례는 분명한 힌트를 줍니다. 공간은 비용이 아니라 생산성, 건강, 브랜딩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정리하자면, 빠른 인정과 즉각적인 이전 결정은 필요한 첫 걸음입니다. 다음은 구성원이 체감하는 변화를 수치와 스토리로 증명하는 일입니다. 그때 ‘원지 사무실’은 논란의 키워드에서, 개선의 사례로 전환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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