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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명 방출 확정…김대우 포함 올겨울만 12명 정리

2025년 11월 21일 · 16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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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비롯한 7명과 재계약을 종료했다. 지난달 5명에 이어 총 12명이 떠나며, 투수진과 내야진 전반의 로스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개요: 삼성, 겨울 동안 대규모 로스터 정리 단행

삼성 라이온즈가 겨울 이적 시장 초입부터 의미 있는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은 숫자다. 7명의 추가 방출이 공식화되면서, 지난달 5명을 포함해 올겨울에만 총 12명이 팀을 떠난다. 이는 단순한 인원 감축이 아니라, 불펜과 백업 포지션을 중심으로 전력 구조를 재배치하는 방향성을 드러낸다.

이번 결정은 1군에서의 즉시전력 여부, 2군 성과 대비 상위 레벨 기여 가능성, 연봉 구조와 40인 로스터(국내 KBO 등록정원) 운용의 효율성을 종합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불펜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내야 백업을 속도·수비 범위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방출 명단과 포지션 정리

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들7명

  • 투수: 김대우, 이상민, 최성훈
  • 포수: 김민수
  • 내야수: 안주형, 공민규, 김재형

지난달 정리: 투수 송은범, 내야수 강한울·오현석, 외야수 김태근·주한울

포지션별 의미

  • 투수진: 베테랑 비중 축소 → 구속·헬드(유지력)·스윙 유도 지표 중심 재편
  • 포수: 수비 프레이밍·송구 팝타임 과제, 외부 수혈 혹은 내부 성장 카드 검토
  • 내야: 유연한 멀티 포지션과 빠른 주루로 대체 가능성 탐색
숫자로 본 변화: 올겨울 방출 12명은 최근 몇 시즌 중 가장 큰 폭의 인력 재편에 해당한다. 이는 신인지명·군필 자원 복귀와 맞물려 스프링캠프 경쟁 강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핵심 포인트 5가지

1) 즉시전력 불펜 재정렬

경험 많은 언더핸드, 좌완 불펜을 동시에 정리했다는 점에서, 내년 불펜은 구위·버티기(연투 적응)·컨택 억제력 중심으로 새 지표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스윙 스트라이크와 하드히트 억제 비율 같은 첨단 지표가 내부 평가의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2) 2군 성과와 1군 기여의 간극

몇몇 선수는 퓨처스 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1군 수요와 맞지 않는 구종 조합·상대 전력 분석 결과가 겹치며 재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1군에서의 역할 명확성이 재계약의 분기점이 됐다.

3) 좌완 투수 운용 철학 변화

좌타 상대로 특화된 구사 패턴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흐름이다. 좌우 스플릿을 넘어, 변화구 헛스윙 유도와 높은 속도의 하이패스트볼 병행 등 ‘폭’ 있는 접근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4) 내야 백업의 기능성 강화

대주자·수비 대체·스퀴즈와 번트 대응 등 세부 전술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 목표로 보인다. 컨택 능력과 함께 투수별 수비 시프트 이해도도 중요해진다.

5) 예산과 로스터 효율

베테랑 연봉 비중을 조정하고, 성장 곡선이 가파른 자원에게 기회를 집중하는 전략은 외부 영입에도 숨통을 틔운다. 해외파 복귀, 2차 드래프트, 비FA 보강 등 다양한 선택지와 연결된다.

김대우, 언더핸드의 상징이 남긴 장면들

김대우는 넥센 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뒤, 트레이드를 거쳐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오래 입은 선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레퍼토리에 ‘낮은 릴리스 포인트’라는 특색을 꾸준히 더했다. 구속 경쟁에서 화려하진 않아도, 타이밍을 뺏는 궤적과 타자 심리전으로 버텨온 캐릭터였다.

1군 누적 등판 수와 승패 기록만으로도 팀 내 존재감은 충분했다. 다만 최근 몇 시즌은 1군 기회가 줄었고, 2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내용으로 다음을 기다렸다. 그럼에도 1군 전력 구상에서 즉시 대체 가능한 역할이 가늠되지 않으면서, 이별이 현실이 됐다.

한 팀에서 긴 시간을 보낸 베테랑이 떠나는 순간은 늘 조용하지만, 남기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팀은 미래를 택했고, 선수는 새 무대를 꿈꾸게 된다.

실전 감각이 유지된 만큼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잠수함 유형은 한 시즌 중반 특정 매치업에서 가치가 다시 부각되곤 한다. 스플릿이나 구종 가다듬기를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면, 개인 커리어의 2막도 충분히 상상 가능하다.

좌완 두 명, 다른 궤적 같은 결론

이상민과 최성훈은 모두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팀에 남긴 인상은 조금 다르다. 한 명은 비교적 많은 경기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췄고, 다른 한 명은 이적 이후 기복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중이었다. 공통점이라면 최근 1군에서 확고히 맡을 자리(예: 좌타 원포인트, 멀티 이닝)가 명료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의 관점에서는 좌완이라는 투수 유형의 희소가치보다, 당장 불펜 퍼즐에서 ‘역할의 명확성’이 더 중요해졌다. 좌타자 상대로만 강점을 보이거나 특정 이닝에만 투입 가능한 카드의 가치는 줄고, 다양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선점할 수 있는 유형이 우선순위로 올라왔다.

왜 지금 정리하나: 일정, 제도, 그리고 내부 경쟁

겨울 방출은 단순히 감정적인 결단이 아니다. 스프링캠프 명단 구성, 외국인 선수 계약, 신인지명·군복무 복귀자 배치 등과 촘촘히 얽혀 있다. 특히 캠프에서 투구 이닝 배분과 포수 조합 테스트를 충분히 진행하려면, 초반 단계에서 인원 정리가 필요하다.

또한 2차 드래프트와 웨이버 공시 등 리그 제도는 각 구단이 ‘지금’ 결정을 내리도록 압박한다. 이 시점의 정리는 내부 유망주에게 명확한 신호를 준다. “경쟁은 시작됐다. 스프링캠프에서 네가 차지할 자리를 증명하라.”

예산 운용 관점에서도 겨울 초반의 결정은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와 핵심 FA 보강은 통상적으로 계약금과 연봉 구조를 신속하게 확정해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 백업 자원 교체까지 고려하면, 선수층 조정은 더 미루기 어렵다.

삼성 로스터 향후 구상: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들

불펜: 파워+다변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소폭 끌어올리고, 슬라이더·스플리터의 헛스윙 유도율을 챙기는 방향으로 재편될 공산이 크다. 투구 템포와 견제 능력도 중요 지표가 된다. 끝내기 상황에서의 멘탈과 스트라이크 존 공략 과감성 역시 체크 포인트다.

포수: 수비 지표 우선

프레이밍, 블로킹, 도루 저지율이 상위권으로 올라서야 투수진 설계가 완성된다. 코치진의 요구는 명확하다. ‘실점 관리’에 직결되는 디테일에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 백업 포수의 타격보다 수비 안정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내야: 멀티 포지션과 주루

내야 백업은 유격-2루-3루 중 최소 두 포지션을 소화하고, 경기 후반 대주자로 시나리오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짧은 컨택, 작전 수행 능력, 수비 시프트 이해도까지 패키지로 요구된다. 내부 유망주에게는 기회이자 시험대다.

결과적으로, 이번 방출은 ‘빈자리를 메우는’ 수준이 아니라 ‘경쟁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팬들이 궁금해할 것들 Q&A

Q. 대규모 방출, 팀 분위기엔 문제 없나?

A. 변화의 폭이 큰 만큼 낯설 수 있지만, 캠프 시작 전 로스터가 정리되면 역할 경쟁이 분명해져 오히려 내부 집중도가 올라간다. 베테랑 일부의 이탈은 리더십 공백을 만들 수 있으나, 코칭스태프가 캠프 초반부터 소통 루틴을 강화하면 완충이 가능하다.

Q. 외부 영입이 뒤따를까?

A. 보강 포인트는 불펜과 포수 쪽에서 열려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저비용-고효율 카드, 즉 구종 조합이 명확한 불펜 자원이나 수비 안정형 백업 포수 영입이 가능하다.

Q. 떠나는 선수들의 행선지는?

A. 컨디션을 유지한 투수의 경우 초청선수(트라이아웃) 형태로 캠프 합류 기회를 얻는 케이스가 흔하다. 독립리그에서 감각을 조정한 뒤 시즌 중반 콜업되는 루트도 존재한다.

숫자로 보는 최근 KBO 방출·세대교체 흐름

KBO는 최근 몇 년간 구단별로 방출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이유는 분명하다. 데이터 기반 선수 평가가 세분화되면서, ‘특정 상황에서만 쓰기 어려운’ 유형이 빠르게 정리된다. 또한 외국인 선수제와 신인 드래프트의 변동성 속에서, 뎁스 관리는 결국 등록정원 효율과 직결된다.

삼성의 이번 선택은 리그 전체 기류와 궤가 맞다. 1군에서 뚜렷한 롤을 증명하지 못하면, 2군 성적이 준수해도 재계약이 어려워진다. 결국 팀은 ‘대체 가능성’과 ‘즉시전력’의 교집합을 찾는다.

팬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경기 후반의 질적 변화다. 교체 타이밍, 대주자 카드, 좌우 매치업 대응이 빨라지고, 불펜의 구위 경쟁이 심해진다. 짧은 승부에서 디테일이 쌓이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도 차이를 만든다.

정리와 전망: 이별 뒤에 오는 경쟁

이번 겨울 삼성은 과감했다. 베테랑이 남긴 시간의 무게를 존중하면서도,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결정을 택했다. 12명의 방출은 숫자 이상의 메시지다. 팀은 즉시전력을 기준으로 재편하고, 성장 곡선이 가파른 자원에게 무대를 열고 있다.

팬 입장에선 낯선 얼굴이 많아질 수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구속 상승과 수비 디테일, 주루의 활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변화의 방향은 지지를 얻을 것이다. 이별은 항상 아쉽다. 하지만 야구는 매일 경쟁하는 스포츠다. 내일을 위한 선택이 오늘의 결단을 이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정리는 ‘세대교체’라는 말보다 ‘역할의 명확화’에 가깝다. 누가 어느 순간, 어떤 역할로 팀을 바꿀지—그 답은 이제 캠프와 시즌이 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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