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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세 전병우, 2년 만에 전무 승진…글로벌 사업·브랜드 확장 성과

2025년 11월 17일 · 18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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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병우 COO가 전무로 승진했다. 불닭 브랜드의 해외 확장, 중국 생산거점 구축, 글로벌 마케팅 강화가 핵심 근거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 포인트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병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무로 승진했다. 직급 승격의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핵심 사업의 글로벌 성장률과 실행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조직 내부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 기조는 중장기 전략과 리더십 역량을 종합 고려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의 성장 궤도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향으로 요약된다. 승진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향후 글로벌 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전병우는 누구인가

전병우 전무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외사업 조직을 맡으며 실무 중심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입사 초기부터 해외사업본부를 거쳐 임원으로 발탁되었고, 이후 COO로서 생산·영업·마케팅이 만나는 접점을 관리해 왔다.

특히 30대 초반의 리더십이라는 점은 한국 식품업계에서 드문 사례다. 나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프로젝트 드라이브 능력인데, 그가 이끈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면서 ‘빠른 승진’에 대한 납득 가능한 이유가 형성되었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확장을 이끈 실무 성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현지화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맛 강도의 세분화, 현지 취향을 반영한 제품 변형, 채식·할랄 등 규격에 맞춘 라인업 확장이 병행됐다. 이 과정에서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파트너십과 규제 대응, 유통 채널 다변화를 동시에 진행한 점이 돋보인다.

대형 이벤트를 통한 인지도 확장

북미·유럽 등지에서 음악 페스티벌과 컬처 이벤트를 발판 삼아 체험형 마케팅을 집행했다. 단기 판매 촉진보다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 유저 생성 콘텐츠(UGC)와 바이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SNS 상에서의 자발적 확산에 성공했다.

SKU 최적화와 생산·물류 연계

글로벌 SKU가 늘어날수록 생산·물류 복잡도가 높아진다. 전병우 전무 체제에서는 라인 효율을 감안한 SKU 우선순위 조정, 원부자재 스위칭 계획, 지역별 안전재고 정책 등 운영 디테일이 강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자싱공장의 의미와 파급효과

중국 자싱공장은 아시아 권역과 글로벌 물류 허브 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 생산은 관세·물류 리드타임을 줄이고, 수요 급증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매운맛 라면과 스낵의 동시 생산 역량을 확보하면 계절성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유리하다.

중국의 광범위한 내수 시장과 인접국 수출 거점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원가 경쟁력과 납기 신뢰도가 올라가면 해외 유통사와의 장기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현지 규제, 품질 표준, 노동·환경 기준 준수는 필수이며, 한국 본사와의 품질 일관성 관리가 핵심 과제로 남는다.

불닭 브랜드, 왜 ‘메가 브랜드’가 되었나

강렬한 콘셉트와 명확한 포지셔닝

‘매운맛’이라는 단일 메시지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하다. 불닭은 강한 맛의 스펙트럼을 층위화하면서 동시에 ‘도전’과 ‘놀이’의 성격을 띤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이 명료함이 재구매와 팬덤을 키웠다.

제품-콘텐츠-커뮤니티의 선순환

유튜브·쇼츠·틱톡에서 챌린지와 레시피가 돌고, 편의점·대형마트에서 한정판이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반응한다. 그 반응이 다시 제품 개발에 반영되는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브랜드는 단순 식품을 넘어 문화적 기호가 되었다.

데이터 드리븐 운영

국가별 판매 데이터, 소셜 열람 지표, 검색량·구매 전환율을 통합해 ‘어떤 맛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영업·마케팅의 공조 체계가 중요한데, COO 조직의 조율력이 성패를 가른다.

조직 체계와 C레벨 거버넌스 변화

최근 그룹은 C레벨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정비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COO, CMO, CFO, CSO 등 핵심 기능을 분리하되, 프로젝트 단위로는 협업을 촘촘히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품 개발에서 가격·프로모션·채널 믹스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출시 주기와 테스트 속도가 빨라졌다.

전병우 전무는 COO로서 운영의 골격을 잡는 동시에 마케팅과의 교차지점을 직접 챙겨왔다. 생산 능력 증설, 품질 표준화, 글로벌 캠페인 동시 전개처럼 상충하기 쉬운 목표를 균형 있게 묶은 점이 인사에 반영된 배경으로 읽힌다.

해외 시장 트렌드와 삼양의 과제

매운맛의 세계화

전 세계적으로 매운맛 카테고리는 ‘경험형 소비’로 자리 잡았다. 초보자용 라이트 매운맛부터 마니아용 초고추가까지 다층화가 진행되는 만큼, 적정한 난이도 설계가 관건이다. 과도한 매운맛은 재구매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SKU별 리텐션 데이터 분석이 필수다.

영양과 원재료 투명성

해외에서는 나트륨·지방·첨가물에 대한 정보 공개가 강화되는 추세다. 라벨링 기준의 국가별 차이를 신속히 반영하고, 레시피 개선과 ‘클린 라벨’ 접근을 병행해야 한다. 원재료의 원산지와 지속가능성 이슈 또한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준다.

현지 파트너십의 질

유통 계약, 공동 프로모션, K-컬처 연계 캠페인 등에서 파트너의 실행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계약의 범위를 넓히기보다 파일럿-확대의 단계를 명확히 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리스크 관리: 공급망·규제·브랜드 일관성

핵심 체크포인트: 원재료 다변화, 다중 생산거점, 품질 표준화, 식품 규제 대응, 위기 커뮤니케이션

식품 기업의 글로벌 확장에는 공급망 충격이 상수처럼 따른다. 원부자재 가격 변동, 물류비, 환율 리스크를 동시 관리하려면 선물·헤지 전략과 장기 구매 계약의 균형이 필요하다. 다중 생산거점 운영은 재해·정전·점검 등 비상 상황에서의 복구 속도를 좌우한다.

한편 각국 식품 규제의 도입·개정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레시피·라벨링·광고 문구의 사전 검토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 글로벌 캠페인에서는 국가별 문화·종교 감수성을 반영해 메시지를 미세 조정하고, 위기 시에는 채널별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신뢰에 직결된다.

향후 로드맵 관전 포인트

1) 생산능력과 신제품의 교차 타이밍

신제품 상용화 속도와 생산 캐파 증설의 타이밍이 맞아야 초기 수요를 놓치지 않는다. 파일럿 생산의 품질 변동성을 낮추고, 글로벌 출시국가를 웨이브 단위로 묶어야 출시-공급 곡선을 안정화할 수 있다.

2) 브랜디드 콜라보와 한정판 전략

한정판은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활력을 준다. 다만 지나친 빈도는 피로도를 높이므로, 핵심 SKU의 가치를 압도하지 않도록 조율이 필요하다. 굿즈·디지털 콘텐츠와 연동해 팬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3) 지역별 가격정책과 채널 믹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채널별 가격 탄력성을 점검해야 한다.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 직구·현지 이커머스의 역할을 구분하고, 프로모션의 전환율을 데이터로 검증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리필형·멀티팩 등 포맷 다변화도 고려할 만하다.

요약 및 한 줄 코멘트

정리하자면, 전병우 전무의 승진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중국 자싱공장 설립, 마케팅·운영의 일체화 성과가 결합된 결과다. C레벨 거버넌스 정비와 함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서의 체력을 더 키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 줄 코멘트: ‘강한 브랜드’는 우연이 아니다—데이터, 실행, 속도의 합이다.

참고로 보면 좋은 체크리스트

  • 국가별 규제 대응 프로세스 최신화
  • 현지화 레시피와 표준 레시피의 균형
  •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의 지역별 미세 조정
  • 다중 생산거점 운영 시 품질 KPI 일원화
  • 위기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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