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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해외 도피’ 황하나, 오늘 영장심사…구속 여부 분수령

2025년 12월 26일 · 17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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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2023년 해외로 떠난 뒤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고, 수사당국은 해외 체류 중 위법 여부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오늘 영장심사, 무엇이 달라지나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는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검찰과 경찰이 제시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피의자의 진술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오늘 결정에 따라 수사는 피의자 신병 확보 하에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불구속 상태에서 보강 수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

통상 마약 사건에서 영장 발부 여부는 ‘상습성’과 ‘도주 정황’, ‘증거 확보 수준’이 핵심으로 작용한다. 특히 해외 체류 이력이 있는 사건이라면 출국 경위와 연락 두절 기간, 소재 파악 과정에서의 비협조 정황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혐의와 쟁점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지역에서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일시·장소·투약 경위 등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리될 전망이다. 수사기관은 마약을 어떻게,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투약 사실과 횟수, 공모 여부에 대한 소명 정도. 둘째, 해외 체류 중 행적과 국내외 수사 공조 과정에서 드러난 도주성 판단. 셋째,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 및 물증의 연계성이다. 이 중 일부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 특성상 단정하기 어렵고,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소명 수준’이 핵심 논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도피부터 체포까지, 타임라인 정리

1) 2023년 12월 출국

황하나는 수사선상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장기간 국내 연락망에서 벗어나 있었고, 수사기관은 인터폴 청색수배 요청과 여권 무효화 조치를 진행했다.

2) 수배와 신변 확보 시도

해외 체류가 길어지자 당국은 인터폴 공조로 소재 파악을 추진했고, 국내 입국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가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도주 정황에 대한 판단이 누적됐다.

3) 캄보디아에서의 체포

현지 당국과 우리 당국의 협의 끝에 현지 공항에 도착한 국적기 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이후 국내로 이송되어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절차는 국제 공조가 필요한 피의자 신병 확보에서 자주 활용되는 방식이다.

영장 발부 판단 기준과 변수

법원은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의 우려를 종합적으로 본다. 마약류 사건은 통상 증거의 멸실 위험과 관련자 진술의 변동 가능성이 높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자주 제기된다.

이번 사건의 변수로는 해외 장기 체류 경위, 국내 복귀 전후의 진술 태도, 휴대전화·메신저·금융기록 등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꼽힌다. 또한 공범 또는 동행자 존재 여부, 투약에 사용된 도구의 확보 여부 등도 핵심 판단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재범 전력과 양형에 미치는 영향

황하나는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범 전력은 영장 단계에서 ‘상습성’ 판단 요소로, 재판 단계에서는 양형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체적인 형량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 반성 정도, 치료 의지, 재활 계획 등 다양한 사정을 종합해 판단된다.

최근 법원은 마약 사범에 대해 치료 명령과 보호 관찰, 사회복귀 프로그램 연계를 병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재범 방지를 위한 장기적 관리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의료적 접근과 사회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하다.

수사 범위 확대 가능성

수사기관은 국내 투약 혐의뿐 아니라 해외 체류 기간 중 위법 행위 여부까지 살필 계획이다. 이는 단순 체류 사실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마약류 접근 가능성, 연루 의혹, 연락망 등을 폭넓게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해외에서의 추가 범죄 의혹은 사실관계 확인과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 사법 공조 절차, 현지 법규, 증거 수집의 적법성, 언어·문화적 장벽 등 복합적인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추측은 배제하고, 공식적으로 확보된 자료와 진술, 포렌식 결과를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

이번 사례는 마약 사건에서의 국제 공조 중요성을 환기했다. 출국 이후 수사가 중단되는 시대는 지났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 항공기 내 영장 집행 등 다양한 수단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 일탈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재범 예방과 회복을 위한 치료·상담·보호 체계가 촘촘히 준비되어야 하며, 사회적으로는 공급 차단과 수요 억제 정책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 교육·의료·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연결될 때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실무 현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관련 법률 상식: 마약류 관리법 핵심

1) 마약류 범주

국내법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대마를 포괄한다. 필로폰은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며, 제조·수입·소지·매매·투약 모두 엄격히 규제된다.

2) 처벌과 양형 요소

투약의 경우라도 상습성, 공동 범행, 영리 목적 유무, 범행 전력, 반성 여부, 치료 의지 등이 양형에 영향을 준다. 초범이라도 유통·판매로 연결되면 형이 중해지고, 재범이면 실형 가능성이 커진다.

3) 수사 단계에서의 유의점

피의자는 진술 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 동시에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자료, 금융 추적 등 간접 증거가 폭넓게 활용되기 때문에 초기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현업에 많다.

정리: 다음 관전 포인트

핵심은 ‘구속 필요성’과 ‘증거 소명’의 경합이다. 오늘 결정은 향후 수사 속도와 범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 영장 발부 여부와 그 사유 공개 범위
  • 해외 체류 기간 행적에 대한 추가 확인
  • 공범·공모 관계 및 유통 경로 규명
  • 치료 명령·재활 프로그램 연계 가능성

사건의 성격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유통되기 쉽다. 공식 발표와 법정에서 확인된 사실을 기준으로 차분히 지켜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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