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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목록 돌아왔다: 친구/소식 탭 분리와 숨은 기능 총정리

2025년 12월 18일 · 7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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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형 친구탭 도입 이후 혼란이 컸던 카카오톡이 다시 목록형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업데이트 적용부터 실사용 팁, ‘생일인 친구’ 노출 이슈, 업무·개인 사용자별 체크리스트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왜 다시 친구목록인가: 사용성 회귀의 배경

카카오톡의 본질은 ‘연락’입니다. 피드형 인터페이스는 관심사 기반 소비에는 유리하지만, 연락처 탐색과 빠른 전환에는 부담이 컸죠. 실제로 피드가 첫 화면을 대체하자 원하는 상대를 찾기까지 단계가 늘고, 업무용으로 쓰는 사용자들은 불필요한 정보 노출과 피로도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복구는 단순 회귀가 아니라 선택권 확장에 가깝습니다. 친구목록 중심의 리스트형을 기본으로, 근황을 보고 싶을 때만 소식 탭을 열어보는 구조가 마련됐습니다. 즉, ‘필요할 때만 본다’는 원칙이 돌아온 셈입니다.

한 줄 포인트

첫 화면은 다시 ‘이름 중심의 목록’. 피드는 별도 탭에서 선택적으로 확인.

업데이트 적용과 기본 설정: 가장 빠른 적용법

1) 버전 확인부터

앱 마켓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카카오톡은 순차 배포를 자주 쓰므로, 업데이트 버튼이 당장 보이지 않으면 몇 시간 뒤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로: 카카오톡 열기 → 더보기(…) → 설정 → 카카오톡 정보 → 버전 확인

2) 별도 설정 없이 기본값으로 전환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친구 탭의 기본 화면이 자동으로 목록형으로 바뀝니다. 이전에 피드형에 적응했던 분들도 상단 탭 전환만으로 예전 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요.

알려두면 편한 점
  • 순차 배포 기간엔 기기마다 적용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면 별도 조작 없이 며칠 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소식 탭 분리 이해하기: 혼선 없이 쓰는 법

친구 탭(기본): 빠른 탐색과 최소한의 정보

  • 이름순·즐겨찾기 기반으로 연락 대상에 바로 접근합니다.
  • 업무용 연락처가 섞여 있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 탐색 단계가 줄어들어 ‘찾는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됩니다.

소식 탭(선택): 근황은 필요할 때만

  • 프로필 변경, 상태 메시지 등 근황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 시간 잡아먹는 스크롤을 억제하려면 ‘정해진 시간에만’ 여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추천 사용 패턴

연락 목적: 친구 탭 → 대상 선택 → 대화 시작
근황 파악: 소식 탭 → 필요한 항목만 체크 → 종료

‘생일인 친구’ 노출 이슈: 지금 가능한 최소화 전략

업데이트 후에도 ‘생일인 친구’ 노출을 완전히 숨기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선물하기로 이어지는 상업적 동선과 맞물리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용자도 있죠. 현재 제공되는 범위 내에서 부담을 줄이는 팁을 정리합니다.

완전 숨김이 어려울 때 쓸 수 있는 대안

  • 소식 탭 사용 시간을 줄이기: 생일 노출이 거슬린다면 근황 확인 빈도를 의도적으로 낮추세요.
  • 알림 강도 조절: 푸시·배지 알림을 최소화해 ‘생일 노출로 인한 유인’을 약화시킵니다.
  • 즐겨찾기 정리: 자주 연락하는 상대만 전면에 두면 스크롤 구간이 줄어들어 노출 빈도가 낮아집니다.
현 시점에서 기억할 점

생일정보 자체는 사용자가 제공하는 프로필 요소에 따라 보이거나 숨을 수 있지만, ‘목록 내 배치’에 대한 완전한 사용자 제어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업무·개인 사용자 맞춤 팁: 체감 효용 극대화

업무 중심 사용자

  • 즐겨찾기 최소화: 주 접점 담당자 5~10명만 등록해 상단에 고정합니다.
  • 채팅방 폴더 분리: 프로젝트/팀/긴급 폴더를 나눠 알림 범위를 줄입니다.
  • 안 읽은 메시지 요약 활용: 회의 전 핵심만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방부터 대응하세요.

개인 사용자

  • 소식 탭 루틴화: 하루 1~2번만 열어 ‘무한 스크롤’을 예방합니다.
  • 미디어 전송 단순화: 사진 전송 리스트형 옵션을 켜두면 대화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 스포 방지로 깜짝 공유: 선물이나 깜짝 소식을 모자이크로 전해 재미를 더하세요.

숨은 편의 기능 모음: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

폴더 관리

채팅방 폴더 ‘바로 추가’

채팅방을 길게 눌러 원하는 폴더에 즉시 담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별도 관리 화면을 거치지 않아도 되어, 업무/개인 채팅 분리가 빨라졌습니다.

채팅방 길게 누르기 → ‘폴더에 추가’ → 대상 폴더 선택

전송 UX

사진 전송 리스트형(실험실)

사진 선택 UI가 화면을 가득 덮는 답답함을 줄여줍니다. 실험실 메뉴에서 ‘리스트형 +플러스 메뉴’를 켜면 대화 맥락을 유지한 채 이미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더보기 → 설정 → 실험실 → 리스트형 +플러스 메뉴

메시지

스포 방지 전송

전송 버튼을 길게 눌러 ‘스포 방지’를 선택하면, 상대가 말풍선을 탭하기 전엔 내용이 모자이크로 가려집니다. 단체방 공지나 깜짝 이벤트에 적합합니다.

메시지 입력 → 전송 버튼 길게 → 스포 방지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조건을 충족한 채팅방의 주요 대화를 묶어 핵심만 보여주는 요약 기능입니다. 방이 많을수록 체감 효율이 큽니다.

더보기 → 설정 → 채팅 → 요약 관련 설정

자주 겪는 문제 해결: 바로 적용되지 않을 때

1) 업데이트가 보이지 않을 때

  • 앱 마켓 강제 새로고침(검색 탭에서 아래로 당기기) 후 재확인
  • 기기 재부팅 → 앱 마켓 재접속
  • 수 시간 간격으로 재시도(순차 배포 구간일 수 있음)

2) 탭이 보이는데 화면이 예전 그대로일 때

  • 앱 캐시 삭제 후 재실행
  • 로그아웃·로그인 순으로 세션 초기화(가능한 경우에 한함)

3) 성능 이슈(느려짐/버벅임)

  • 미디어 캐시 정리: 대용량 사진·동영상 캐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채팅방 아카이브 또는 나가기로 목록 간소화

프라이버시 점검 체크리스트: 노출 최소화 습관

  • 프로필 공개 범위 수시 점검: 상태 메시지·프로필 변경 공개를 최소화
  • 생일·기념일 정보 정리: 필요 이상으로 공유하지 않기
  • 알림 관리: 배지·푸시 빈도를 낮춰 무의식적 탭 유도 방지
  • 오픈채팅 권한 점검: 프로필 사진·닉네임 공개 수준 확인
작게 시작하는 노출 최소화

‘친구 탭만 기본 사용’ + ‘소식 탭은 정해진 시간’만 열어도 체감 피로가 확 줄어듭니다.

빠른 Q&A: 헷갈리는 포인트 정리

Q. 피드(소식)를 완전히 끌 수 있나요?

A. 소식 탭 자체를 제거하는 옵션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기본 화면은 친구목록이므로 소식 탭을 열지 않으면 피드 노출을 사실상 막을 수 있습니다.

Q. ‘생일인 친구’ 영역을 완전히 숨길 수 있나요?

A. 현재는 완전한 숨김 제어가 제한적입니다. 알림 강도 조절과 즐겨찾기 정리로 노출 빈도를 줄이는 방법을 권합니다.

Q. 업데이트 후 기능이 일부만 보입니다.

A. 순차 배포 중이면 일부 계정·기기에서 반영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앱 재시작과 마켓 재확인, 시간이 지나도 동일하면 추후 다시 시도해 보세요.

핵심 요약: 이번 변화의 의미

  • 친구목록이 기본으로 복귀하여 ‘연락 우선’ 흐름이 회복되었습니다.
  • 소식 탭은 선택적으로 열어보는 구조로 피로도가 낮아졌습니다.
  • 작지만 유용한 변화(폴더 바로 추가, 사진 전송 리스트형, 스포 방지, 요약 기능)로 매일의 사용성이 개선되었습니다.

결국 관건은 ‘내 사용 패턴을 얼마나 가볍게 유지하느냐’입니다. 연락은 빠르게, 근황은 선택적으로. 이 원칙만 지키면 카톡은 다시 편한 도구가 됩니다.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필요한 순간에만 소식 탭을 여는 습관. 이번 업데이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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