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인포스
뉴스연예경제IT/테크라이프스포츠

편의점·제조사 총출동, ‘빼빼로데이’ 대전 시작…올해 뭐가 다를까

2025년 11월 05일 · 18 read
URL 복사
카카오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11월 11일이 다가오면 동네 편의점 진열대부터 해외 랜드마크까지 달달한 스틱과자가 점령합니다. 올해는 가격, 굿즈, 협업 IP, 그리고 해외 확장 전략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핵심만 쏙쏙 정리해 드릴게요.

한눈에 보는 배경

왜 매년 11월, 편의점이 들썩일까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의 굵직한 행사 중 하나로,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출 피크 시즌’입니다. 이 시기엔 기본 라인업뿐 아니라 캐릭터 협업, 굿즈 번들, 대용량 선물세트까지 종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죠. 소비자 입장에선 “어디서 뭐가 제일 이득인가”가 관건입니다. 올해도 네트워크 결제 혜택, 2+2 프로모션, 카드사 즉시할인, 굿즈 증정이 겹치며 선택지가 복잡해졌습니다.

편의점들은 고객층별 선호도에 맞춘 큐레이션을 강화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캐릭터를 좋아하는 Z세대, 가성비를 찾는 직장인 등 각 타깃을 겨냥한 세트가 눈에 띕니다. 여기에 한정판은 ‘품절’이 빠르게 찍히는 만큼, 타이밍과 지점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편의점 라인업 브리핑

2025 편의점별 핵심 포인트: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GS25: ‘빼스티벌’과 대규모 선물세트

GS25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라인업 폭이 넓고, 특정 결제수단 연계 2+2 프로모션이 자주 붙어 체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동네 상권 특성에 맞춘 큐레이션도 강점입니다.

CU: 대형 IP 협업과 직관적 ‘개당 체감가’

CU는 글로벌 IP와의 협업이 활발해 패키지 디자인 완성도가 높습니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50%에 준하는 직관적인 할인 구조가 종종 적용돼 “네 개 사면 개당 천 원대” 같은 계산이 간단합니다. 단, 행사카드·앱쿠폰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세븐일레븐: 캐릭터 범람, 번들 다양성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산리오, 아이돌 협업 등 IP 활용이 넓습니다. 동일 2+2 형태라도 포함 품목이 지점마다 차이가 있어 매장 POP(안내물) 확인이 필수입니다. 일부 점포는 빵·음료 증정 이벤트를 함께 묶어 체감 혜택을 끌어올립니다.

이마트24: 게임 IP 한정판의 견고한 팬덤

이마트24는 모바일게임과 협업한 한정 세트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게임 캐릭터 패키지, 테마 스티커 등이 포함된 번들이 팬심을 공략합니다. 수량이 한정돼 조기 품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팁: 동일 체인이라도 지점 재고·행사 품목·증정 굿즈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앱 재고 확인, 전화 문의, SNS 후기 체크 순으로 동선을 짜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체감가 계산법

가격 감각 체크: ‘개당 천 원’의 체감가와 주의할 점

올해도 체감 기준은 결국 “네 개에 50% 안팎” 구조입니다. GS, CU, 세븐일레븐 모두 특정 결제 조건 또는 행사카드로 묶으면 개당 천 원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모든 맛이 동일 적용이 아니고, 신제품·한정 라인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 행사조건 확인: ‘2+2’와 ‘N개 이상 50%’는 표기만 다를 뿐 체감 효과가 비슷합니다. 다만 2+2는 동일 품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제약: 앱페이·지정카드·체크카드 전용 등 조건이 상이합니다. 현장 결제 전 행사 문구를 한 번 더 읽어보세요.
  • 증정과 할인 중복: 굿즈 증정 시 현금할인이 일부 축소될 수 있어, 본인이 원하는 ‘혜택의 형태’를 우선순위로 두면 후회가 적습니다.
실전: 네 개를 딱 맞춰 담기보다 ‘예비 1~2개’ 후보를 손에 들고 계산대에서 조건을 확인하면, 제외 품목이 있어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한정판 공략

굿즈 전성시대: 캐릭터·키캡·게임 IP까지

올해 굿즈는 ‘보여주는 재미’가 확실합니다. 캐릭터 키캡, 키링, 포토카드, 스티커, 미니 피규어 등으로 구성된 번들이 인기입니다. 특히 특정 캐릭터 굿즈는 “한정 수량” 표기가 있으면 당일 오전 소진이 흔합니다.

메타 캐릭터 키캡/키링

키보드 키캡 형태의 굿즈는 눌렀을 때의 ‘딸깍’ 감성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반응이 좋습니다. LED가 들어오는 버전은 감성 점수가 더해지지만 배터리 교체 불가인 경우가 많아 사용 주기 대비 내구성 체크가 필요합니다.

게임 IP 기획 세트

게임과 협업한 세트는 스킨 느낌의 패키지, 캐릭터 스티커, 테마 엽서가 주류입니다. 소장 가치를 보고 구매한다면 봉인 보관이 많은 편이라, 과자와 굿즈를 분리 보관해 습기와 변형을 막는 게 좋습니다.

굿즈는 조기 품절이 잦습니다. 앱 재고 확인 → 가까운 점포 우선 방문이 실패를 줄입니다.
제조사 동향

제조사의 승부수: 글로벌 마케팅과 한정 패키지

올해 제조사들은 내수만큼이나 해외 시장을 크게 보며 움직입니다. 핵심 거점 도시에서의 오프라인 체험,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아이돌·캐릭터와의 한정 패키지를 묶어 “기념일 경험” 자체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이벤트: 해외 랜드마크 인근 체험 부스, SNS 인증 릴레이 등으로 외국인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눈에 띕니다.
  • 한정 패키지: 인기 보이그룹, 키즈 타깃 IP, 버츄얼 아이돌 등 세대별로 다른 패키지를 구성해 ‘고르는 재미’를 만듭니다.
  • 수출 확대: 스낵 포트폴리오를 지역 취향에 맞춰 조정하고, 말차·딸기 등 시즌 플레이버로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체감 측면에서 소비자는 ‘패키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보게 되지만, 디자인·소장용 가치가 분명한 편이라 선물용 만족도가 높습니다.

실전 가이드

선물 센스 키우기: 친구·연인·직장 동료별 제안

연인용: 기념일 감성 풀패키지

  • 구성: 스틱 과자 4~6개 + 한정 패키지 1 + 소형 꽃(드라이·비누꽃) + 손편지
  • 팁: LED 포장, 리본 컬러 매칭, 미니 사진 인화 한 장을 더하면 퀄리티가 확 달라집니다.

친구/동아리: 가성비·공유형

  • 구성: 2+2 또는 4개 50% 세트 여러 묶음 + 나눔 스티커
  • 팁: 맛을 다양화하면 “나눠 먹는 재미”가 커집니다. 알레르기(땅콩·견과) 표기도 잊지 마세요.

직장 동료/프로젝트 팀: 깔끔·심플

  • 구성: 개별 포장 1개씩 + 짧은 메모
  • 팁: 이름 스티커만 붙여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냄새 강한 향포장보다는 무향 포장지를 추천합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센스: 영수증에 행사 내역이 길게 찍히는 걸 부담스러워한다면, 사전셀프계산대 사용 또는 모바일 영수증 전환이 깔끔합니다.
올해의 키워드

트렌드 읽기: 말차, 참여형 이벤트, 친환경 포장

말차와 시즌 플레이버

말차·딸기·화이트 바리에이션이 꾸준히 강세입니다. 너무 달지 않은 고소한 말차와 견과류 조합은 어른 입맛을, 화이트·딸기는 화사한 비주얼로 사진발을 잡아줍니다.

참여형 이벤트

이름 찾기, 포토부스 인증, 룰렛 경품 등 앱·오프라인 연동 이벤트가 늘었습니다. 경품 경쟁률이 높아 보여도, 소소한 참여 보상이 있는 경우도 많아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친환경 포장 시도

종이 완충재, 잉크 절감 패키지 등 친환경을 표방한 포장도 눈에 보입니다. 과자류 특성상 개별 비닐은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선물세트 외피를 종이로 대체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동선 설계

우리 동네 ‘실속 공략’ 루트맵

아침—점심—퇴근시간대는 재고 변동이 큽니다. 특히 굿즈는 오전 물류 투입 직후가 유리합니다. 다음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 전날 밤: 각 편의점 앱에서 재고 체크, 관심 지점 2~3곳 북마크
  • 당일 오전: 1순위 점포 빠른 방문(굿즈), 2순위 점포에서 맛 라인업 보완
  • 점심/퇴근: 카드사·앱페이 조건 맞춰 추가 구매, 증정 이벤트 확인
비 올 때는 진열 교체가 더딜 수 있으니 재고 상황이 달라집니다. 전화 한 통으로 허탕을 줄여보세요.
소소한 상식

빼빼로데이 TMI: 농업인의 날·가래떡과의 연결고리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지역 떡집에서는 ‘가래떡 데이’ 이벤트를 여는 곳이 있어, 스틱 과자와 함께 따끈한 가래떡을 곁들이는 조합이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달달함과 담백함을 함께 챙기면 선물 바구니 균형도 맞습니다.

회사·학교에서 단체 간식을 준비한다면, 견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위해 가래떡 소포장 몇 묶음을 비치하는 배려도 좋습니다.

구매 전 체크

자주 묻는 질문: 유통기한, 보관, 알레르기 정보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

대부분 6~12개월 범위지만, 한정 패키지는 생산 시점이 몰리므로 유통기한이 넉넉한 편입니다. 그래도 선물용은 최소 3개월 이상 남은 제품을 고르세요.

보관은 어떻게?

직사광선과 고온 다습을 피하고, 겨울철 실내 난방기 근처는 멀리하세요. 초콜릿 코팅은 18~22도, 건조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알레르기 표기는?

땅콩·아몬드·밀·우유·대두 성분이 흔합니다. 단체 나눔이라면 견과 미포함 제품을 별도로 구비하세요. 어린이에게는 작게 부서질 수 있는 토핑류를 주의하세요.


정리하자면, 올해 ‘빼빼로데이’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1) 조건 맞추면 개당 천 원대 체감가, 2) 캐릭터·게임 IP 한정 굿즈의 조기 품절, 3) 해외까지 확장되는 ‘기념일 경험’의 스케일업. 원하는 건 미리 찜하고, 지점별 조건을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그러면 실패 없이 달달한 하루가 됩니다.

같은 카테고리 게시물
최근 다른 게시물